‘맛있는 녀석들’ 김민경이 ‘운동뚱’ 프로젝트 주인공이 됐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 직후 새로운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과 함께하는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었다.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은 아령 들기 복불복 통해 프로젝트 주인공을 선정하게 됐다.
먼저 아령을 번쩍 든 유민상은 포효하며 “2020년 대박날 것 같다”며 기뻐했다. 김준현도 아령을 들었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손하게 먹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듯 말했다. 남은 멤버는 문세윤과 김민경. 문세윤은 아령 들기에 앞서 “운동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진짜 사나이’ ‘뭉쳐야 찬다’에도 출연했다. 그만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민경은 “우리 집에는 런닝머신도 있다”고 받아쳤다.
아령 복불복 결과 김민경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문세윤은 “정말 예상도 못했는데 아령을 들게 돼 기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유민상은 “김민경 비키니 가자”고 외치며 환호했다. 김민경은 “영광이다. 이왕 이렇게 뽑혔고 하기로 마음 먹은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멋지게 이뤄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상에 오른 양치승 관장은 “왠지 김민경 씨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왠지 모르게 촉이 왔다”며 “유민상 씨를 가르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김민경 씨가 걸릴 것 같더라. 실제로 보니까 정말 탐난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하는 것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운동하다보면 되게 재밌다. ‘내일 또 운동하러 가야지’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내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거나 운동을 강하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다. 나는 더 많이 먹을 수 있게끔 가르친다. 건강하게 더 맛있게 먹자는 취지”라며 “운동하고 나서 음식을 먹으면 더 맛있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치승 관장은 “김민경의 이미지를 망치면서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유민상처럼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이 활약하고 있는 ‘맛있는 녀석들’은 맛 좀 아는 녀석들의 친절한 고급 먹방 프로그램. 2015년 1월 첫 방송됐으며 올해 5주년을 맞았다. 예능 단독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구독자 70만명을 돌파하고 최다 조회 수 800만뷰를 기록하는 등 변함 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