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백정인 PD가 멤버 구성 과정을 설명했다.
백 PD는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SBS프리즘타워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SBS FiL 예능 프로그램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이하 ‘나의 음악쌤’) 제작발표회에서 먼저 윤도현에 대해 “자타공인 한국 음악계의 대부”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을 많이 아끼고 애정하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기획 초반부터 윤도현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환은 외모와 인기도, 예능감 모두 좋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잘 스며들 거라 생각했다. 음악적으로도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1순위로 섭외를 요청했다”며 “주이는 팀의 막내로서 활력소와 비타민 같은 캐릭터가 필요했다. 주이가 아이들에게 눈높이 교육을 잘 할 거라고 기대해서 섭외했다”고 밝혔다.
백 PD는 “산다라박은 동남아 한류 열풍의 주역인 2NE1 멤버이면서 또 그 중에서도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캐스팅했다. 미얀마에서도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산들은 아이돌 출신이지만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실력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교육할 때 잘 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큰 고민 없이 섭외에 응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재환은 뛰어난 편곡자가 필요해서 부탁했는데 자진해서 우정 출연으로 출연료도 안 받고 합류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SBS FiL 개국 기념 오리지널 콘텐츠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는 예체능 교육이 활성화 되지 않은 미얀마에 K-POP 스타들이 음악 선생님으로 활약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윤도현을 필두로 산다라박 산들 김재환 주이 유재환 등이 출연한다. 2월 6일 저녁 8시 SBS FiL와 SBS MTV에서 첫 방송되며 같은날 밤 12시 채널A에서도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