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방탄소년단이 현지 시간 24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함께 초대형 음감회 ‘스윔사이드’를 열었다. 복귀 음반 ‘아리랑’의 수록곡 ‘보디 투 보디’를 선보인 무대에서는 일명 ‘아리랑 떼창’이 실제 벌어져 화제를 모았다. 해당 노래의 말미는 ‘아리랑’ 샘플링으로 장식돼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현지 시간 24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함께 초대형 음감회 ‘스윔사이드’를 열었다. 복귀 음반 ‘아리랑’의 수록곡 ‘보디 투 보디’를 선보인 무대에서는 일명 ‘아리랑 떼창’이 실제 벌어져 화제를 모았다. 해당 노래의 말미는 ‘아리랑’ 샘플링으로 장식돼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영국의 대중 음악을 일컫는 ‘브릿팝’의 자존심 해리 스타일스와 밴드 고릴라즈조차 닿지 못한 ‘만점평’을 방탄소년단이 달성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글로벌 대중 음악 매체 ‘롤링스톤 영국판’(Rolling Stone UK)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에 평점 ‘5점 만점’을 부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롤링스톤 영국판은 최근 호에서 방탄소년단을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전제하고는, 복귀 음반 ‘아리랑’에 만점을 부여했다. 그 배경에 대해 롤링스톤 영국판은 위상에 걸맞는 규모와 완성도, 여기에 “수록곡 하나하나 세심하게 설계된 명반”이라고 설명했다.

‘5점 만점’의 무게는 최근 발매된 영국 출신 글로벌 팝 스타들의 앨범과 관련한 해당 매체의 평가와 자연스레 비교된다. 그래미상 수상자이기도 한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6일 내놓은 정규 음반 ‘키스 올 더 타임. 디스코, 오케이저널리’에 4점, ‘버추얼 밴드’의 효시이기도 한 고릴라즈(Gorillaz)의 최신 앨범 ‘마운틴’에도 4점을 각각 부여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롤링스톤 영국판이 5점 만점을 준 최고의 앨범은 단 3개 음반에 불과했다. 영국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 영불(英佛) 합작 밴드 ‘맨디, 인디아나’와 스페인 출신의 로살리아였다.

이렇듯 해외발 호평 세례까지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앨범 판매고는 물론이고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에서도 ‘BTS다운’ 성과를 얻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26일 SNS 공식 계정에 ‘더 BTS 이펙트’(방탄소년단 효과)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이례적으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에서 스포티파이는 정규 5집 타이틀 곡 ‘스윔’이 이들의 메가 히트곡 가운데 하나 ‘다이너마이트’ 대비 “2배 가량 높은 재생 횟수를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스윔’은 공개 첫날인 20일 스포티파이에서만 1464만 4352회 재생됐으며, 이는 해당 플랫폼 기준 ‘버터’, ‘다이너마이트’와 견주어 각 1.3배와 1.9배 높았다.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BTS 더 시티 아리랑’의 ‘확장판.’ 런던 사우스뱅크의 랜드마크 런던 아이, 뉴욕 맨해튼 상공을 붉은색으로 물들인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BTS 더 시티 아리랑’의 ‘확장판.’ 런던 사우스뱅크의 랜드마크 런던 아이, 뉴욕 맨해튼 상공을 붉은색으로 물들인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된 컴백공연을 통해 ‘광화문 광장’을 전 세계에 알린 방탄소년단은 한편 영국 런던을 상징하는 대관람차 ‘런던 아이’, 미국 뉴욕의 맨해튼 중심도 이번 앨범의 ‘키 컬러’인 붉은 빛으로 물들였다.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BTS 더 시티 아리랑’의 ‘확장판’으로 런던 사우스뱅크의 랜드마크 런던 아이가 붉은색으로 점등됐는가 하면, 뉴욕 맨해튼 상공에는 드론 수백 대가 전개돼 라이트쇼를 펼쳤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