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상헌 아나운서, 가세연 폭로→KBS 측 “거취 입장 정리 중”

입력 2020-02-20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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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헌 아나운서, 가세연 폭로→KBS 측 “거취 입장 정리 중”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한상헌 KBS 아나운서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8일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더라이브 진행 한상헌 아나운서 수시 성관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세연 진행자들은 한 남자 아나운서와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사진을 보여주며 해당 남성이 사건의 주인공임을 언급했다.

폭로의 내용은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상대방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한 술집 종업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방송사 아나운서인 C씨에게 술집 여성과의 만남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흥주점 접객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손님으로 온 C씨를 알게 됐고 잠자리를 갖기도 했다. A씨는 또 다른 손님 B씨에게 C씨와의 관계를 알리며 C씨와 주고받은 문자를 캡처해 보내주기도 했다. 이에 B씨는 C씨가 술집 여성을 만난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에 게재하거나 C씨에게 직접 “방송국과 신문사에 아는 사람이 많다. 기자들에게 이미 자료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A씨와 B씨는 C씨를 협박해 돈을 요구, 결국 법원은 이들에게 집행유예 징역형을 선고했다.


관련해 가세연 진행자들은 “KBS 대표 좌파 방송인 ‘한밤의 시사토크 더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더 라이브’의 첫 방송이 지난해 9월 23일인데, 판결문에서 유흥주점을 찾은 것은 8월”이라며 “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계속”이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러면서 “엄성섭 기자는 본인이 아닌데 오해받고 있다고 억울해 하고 있다. TV조선의 간판 앵커니까 3억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하며 헛소문이 나니까 열받아서 판결문까지 찾았더라. 이 일과 관련 있는 사람은 한상헌 아나운서”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실명이 공개되면서 한상헌 아나운서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 진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KBS2 ‘생생정보’, KBS1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이하 약칭 더 라이브) 하차설이 나온 것이다.



이에 KBS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한상헌 아나운서는 거취는 미정이다. 우선 각 제작진에 거취 부분에 대해 확인 중이다. 여러 버전으로 입장이 전달된 부분이 있어 정리된 입장을 마련 중이다. 추후 한상헌 아나운서 거취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2011년 공채 38기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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