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라비, 홍빈 막말 논란 사과…“예술에 높낮이 없어” 비판

입력 2020-03-0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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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라비, 홍빈 막말 논란 사과…“예술에 높낮이 없어” 비판

빅스의 라비가 팀 멤버 홍빈의 막말논란과 관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라비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무관중으로 진행된 음악방송 무대를 치르고 난 후의 감상부터 전했다.

그는 “직접 만나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무대라서 열심히 움직여봤는데 방송으로나마 보시는 동안 행복 했었으면 싶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양한 공간에서 시간 같이 보내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게 참 아쉬워요”라고 팬들을 달랬다.

또한, 라비는 앞서 불거진 홍빈의 막말 논란에 대해 “예술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누군가의 땀과 뜨거움을 쉽게 깎아내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게 스며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라비와 같은 팀 멤버인 홍빈은 개인 트위치 생방송에서 샤이니의 ‘에브리바디’가 나오자 “밴드 음악에 누가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냐. 허접하게”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안무에 대해서도 “나였으면 안무가 때렸다. 멋있는 노래에 멋있는 포인트에 저딴 안무를 짜느냐”고 비난하는가 하면 시청자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등 무절제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아티스트 이홍빈 군이 개인 방송에서 보인 언행으로 인해 타사 아티스트 및 아티스트 팬 분들께 큰 상처와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빅스와 홍빈 군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당사 또한 소속 아티스트의 언행에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물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하 빅스 라비 입장 전문

직접 만나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무대라서 열심히 움직여봤는데
방송으로나마
보시는 동안 행복 했었으면 싶네요.
다양한 공간에서 시간 같이 보내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게
참 아쉬워요.
하지만 아직 나올 방송들도 많고
공연도 꼭 할거니까
끝이라 생각 마시고 저의 소중한
첫 정규앨범 엘도라도
보내주지 말고 많이 즐기고 아껴주세요.
많이 보고싶네요 사랑해요

예술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누군가의 땀과
뜨거움을 쉽게 깎아내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게 스며있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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