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측 “루나가 직접 故 이지은 씨 유족에 동의 구했다” [공식]

입력 2020-03-04 10: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람이좋다’ 측 “루나가 직접 故 이지은 씨 유족에 동의 구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약칭 ‘사람이 좋다’) 제작진이 루나 편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람이 좋다’ 측은 4일 오전 동아닷컴에 “확인 결과, 루나 편에 등장한 故 이지은 내용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유족에게 동의를 구한 상태다. 루나가 직접 평소 연락하던 유족에게 방송에 대해 동의를 구했다. 다만, SNS상 유족은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작진이 직접 유족과 연락해 관련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3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서는 홀로서기에 나선 루나는 일상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故 설리와 루나의 절친 故 이지은 씨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두 사람을 떠나보낸 루나는 “어떻게 견딜 수 있겠어요. 살려고 노력하고 버티는 거죠. 그 친구들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을 두고 방송 이후 논란이 일었다. 특히 故 이지은 씨 유족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방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유족 동의 없이 고인 실명과 사진을 그대로 송출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사람이 좋다’ 제작진은 관련 내용에 대해 다른 유족에게 동의를 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루나가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고, 이를 다른 유족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는 것. 또한, 오해를 풀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故 이지은 씨 유족과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