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류경수, 반전 귀여움에 시청자도 '승권 홀릭'

입력 2020-03-07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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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류경수가 결정적 순간에 빛을 발하는 귀여운 서투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류경수가 하마터면 버려질 뻔한 1차전 메뉴를 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승권(류경수 분)은 홀 서빙 중 완성된 홍합탕에서 카레향을 알아챘다. 토니(크리스 분)의 실수로 끓여진 카레 홍합탕을 승권은 조용히 맛보았고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카레 홍합탕은 최강 포차 1차 경연 메뉴로 선정, 단밤을 1등으로 이끌었다.

앞서 승권은 법인명을 정할 때도 모두의 비웃음을 사긴 했지만 '이태원 클라쓰'를 제안하는 감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렇듯 승권은 서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며 단밤의 든든한 멤버임을 입증했다.

또한 감정을 판단하고 표현하는데 서툰 승권은 현이(이주영 분)의 달라진 모습에 머뭇거리며 당황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단밤 식구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새로이(박서준 분)를 향한 이서(김다미 분)의 마음을 혼자만 눈치채지 못하는 순수한 면모로 반전 귀여움을 발산했다.

이처럼 류경수는 감정 표현에 서툴고 순수한 승권 캐릭터에 본인만의 표정과 디테일한 행동을 더해 매력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극의 몰입도까지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류경수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적재적소에 펼치는 활약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을 뿐만 아니라, '이태원 클라쓰' 신드롬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류경수가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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