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15일 현지 배급사인 한국 IXPE에 따르면 기생충은 애초 작년 10월 11일 남아공 전체 영화관 약 100곳 가운데 18곳에서 상영됐다. 하지만 당시 박스오피스 하위권을 머물면서 내려갔다.
하지만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받으며 상황이 반전됐다. 나흘 만에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케이프타운, 더반 등 남아공 주요 도시 네 곳의 극장 8개관에서 기생충이 다시 스크린에 걸렸고 남아공에서만 2만 명이 넘는 누적관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영화가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대륙을 통틀어 상업적 목적으로 극장 개봉을 한 경우는 ‘기생충’이 처음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