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싱글대디 이태성 母 “갑자기 할머니 돼, 복합적인 감정”

‘미운우리새끼’에 이태성-이한승 부자가 첫 출격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태성-이한승 부자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이태성의 아들 이한승은 “아빠는 ‘미운우리새끼’가 맞다. 맨날 자고 하는 게 없으니까 그래서 살찌는 것”이라며 “10살 안 된 애 같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이태성의 어머니 박영혜 여사도 함께 ‘모벤져스’에 합류했다. 기존 막내 홍진영의 어머니는 “막내가 바뀌었다”며 “동생 반가워요”라고 반겼다. 이태성의 어머니는 “하필 왜 ‘미우새’인가 싶었다. 나에게는 100점 아들이고 미운 짓 한 것도 없는데 왜 캐스팅하셨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태성은 10살 아들을 둔 싱글대디. 이태성의 어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전화해서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 조금 있으면 할머니 돼요’하는데 그 순간 놀랐다. 마음에 준비가 안 돼 있었다. 하지만 돌아서서 생각하니까 기쁘기도 하더라.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시기인데 그런 것을 하나도 못하게 된다는 것, 취미생활을 접어야 한다는 게 속상했다. 하지만 내 아들이 그렇게 한다면 엄마니까 아들을 위해서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