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대환이 새로운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서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방영된 KBS2 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11-12회에서 송준선(오대환 분)은 이모인 장옥자(백지원 분)를 만나는 장면이 나왔다.
송준선은 지난 7-8화 때 액션스쿨을 그만두고 자신이 스턴트업 사업을 하기 위해 사업 자금을 모으는 모으는 모습을 보여왔다. 11일 방영된 9-10회에서는 자신의 여동생인 송나희(이민정 분)를 찾아가 돈을 빌리려다가 싫은 소리를 듣고, 현재 송나희랑 비밀 이혼한 상태인 윤규진(이상엽 분)에게 부탁해 800만원을 빌린 상황.
그러나 당초 송나희에게 2천만원을 빌리려했던 만큼, 송준선의 사업자금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12일 방송에서 이모 장옥자가 송준선에게 2천만원을 투자하면서, 다른 식구들에게 비밀로 하고 사무실을 준비하라고 전했다.
그러나 송준선은 바로 가족들에게 투자 사실을 공개하고, 허황된 꿈을 꾸는데 이러한 송준선의 모습에 아버지 송영길(천호진 분)은 “설레발 치지 마라. 바람 들어 일 망치지 말고”라며 호통을 쳤다.
그런데 사실 송준선에게 2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한 것은 다름 아닌 송영길이었던 것. 겉으로는 늘 쓴 소리하는 아버지 같지만, 자식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하는 그의 모습에 송준선이 이러한 아버지의 마음을 언제 깨달을지, 과연 아버지의 충고대로 헛바람 빼고 사업을 잘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