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의 MC 이상민이 “미래의 내 아이가 지은 시”를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13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가 ‘이 시대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강호동은 “강아지는 놀아 줘서 좋고, 냉장고는 먹을 걸 줘서 좋은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쓴 어떤 초등학생의 자작시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 시를 들은 아빠들이 단체로 혼란에 빠지지 않았겠어?”라며 이 시대 아버지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대변했다. 또 강호동은 “내가 아빠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지 일단 반성하게 되더라고”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이상민은 “나는 ‘미래의 내 아이가 지은 시’를 소개할게”라며 “아빠는 참 이상하다. 밤새도록 일해도 돈이 없다”라고 말해 강호동과 하하를 쓰러지게 했다. 폭발하는 ‘짠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강호동과 하하에게 이상민은 “사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엄마에게 경제권이 있잖아. 그래서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아빠가 늘 뭐든지 ‘엄마에게 부탁해’라고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은 “사실 난 아버지가 4살 때 돌아가셔서 궁금한 게 있는데…”라며 “어느 순간, 아빠랑 싸워서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 있어?”라고 강호동과 하하에게 물었다. 그러자 하하는 강호동을 보며 “혹시 4살 때 그런 생각 했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심각한 표정으로 “사실 기억은 잘 안 나는데…”라고 입을 열었고,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답변을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