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그림일기=가수 류지광…3R 진출 방패 정체 누구?

‘복면가왕’ 그림일기는 가수 류지광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방패와 그림일기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패는 하현우의 ‘돌덩이’를 그림일기는 이기찬의 ‘Please’를 열창했다.

더원은 “방패와 그림일기 모두 이번 라운드에서 본 실력을 확실히 드러냈다. 방패는 세고 거친 느낌을 표출했고 그림일기는 진짜 그림일기 같은 느낌이었다. 방패의 강한 인상이냐 그림일기의 감성 자극이냐에 따라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영석은 “방패도 그림일기도 본인에게 더 잘 맞는 노래를 선택한 것 같다. 방패는 각 장르의 좋은 DNA를 모아서 완성시키면 이 분이 아닐까 싶다. ‘돌덩이’는 고음이 강조되어서 이 분이 가진 장점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계속 기대하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림일기는 목소리는 거친데 부드러운 알앤비 창법을 구사한다.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웠다. 1라운드 때 과소평가 했는데 이번에 확실히 본인 실력을 보여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카이는 “듀에토와 이야기해봤는데 방패의 정체가 나왔다. 방패의 특기는 고음이 아니고 그냥 ‘노래’다. 어떠한 장르의 노래든 연기든 저 사람만큼 하는 뮤지컬 배우가 없다. 몇 안 되게 내가 눈여겨보는 배우 중 한 분이다. 나도 참 배우고 싶은 분”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연예인 판정단 투표 결과 승자는 13대8로 방패였다. 복면에 가려진 그림일기의 정체는 가수 류지광이었다. 류지광은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칠전팔기로 달려온 결과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하루하루 감사하고 소중하다”며 “원래 주종목은 알앤비였는데 트로트를 하다 보니까 발라드가 너무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이상형이 개그우먼이라는 류지광. 그는 연예인 판정단석에 앉은 개그우먼 가운데 신봉선을 지목하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물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