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강지영, 게이 행세 정일우 손잡고 파일럿 ‘준비 시작’

‘야식남녀’ 강지영, 게이 행세 정일우 손잡고 파일럿 ‘준비 시작’

‘야식남녀’ 강지영과 정일우가 게이 셰프 요리 예능을 함께하게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야식남녀’ 2회에는 박진성(정일우)이 김아진(강지영) PD가 기획한 ‘야식남녀’ 오디션을 본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아진이 준비한 ‘야식남녀’는 게이 셰프가 요리해주는 힐링 요리 예능. 돈 때문에 게이 행세를 한 박진성은 프로그램이 원하던 최적합한 출연자였다. 김아진은 차주희(김수진) 본부장에게 “저는 꼭 이 분과 야식남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주희는 “상처받을 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물으며 박진성과의 독대를 요청했다.

차주희는 “남은 건 일 밖에 없는데 일이 재미없다”며 자신을 위로하거나 솔루션을 줘보라고 했다. 박진성은 “그럼 그냥 그만 둬라”고 파격적인 솔루션을 주면서 “신기한 게 똑같이 일이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 중독자도 더러 있더라. 휴가를 줘도 수영복 대신 노트북을 챙겨간다. 그런 사람들은 결국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자리로 돌아온다. 소중한 게 뭔지 알려면 일단 잃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진성의 조언에 차주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결과는 합격. 차주희는 김아진에게 “생각한 거 한 번 보여줘 봐라”라고 파일럿 제작을 승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