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정진영, 드라마부터 영화까지…바쁜 이중생활?

입력 2020-06-02 10: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배우로, 영화 ‘사라진 시간’에서 신인감독으로 맹활약 중인 정진영의 이중생활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동시기에 영화감독과 배우로 찾아온 정진영의 행보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6월 1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삼남매를 둔 아버지로 돌아온 배우 정진영.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정진영은 좌충우돌, 고집불통으로 식구들과 사이가 멀어져 외로움을 느끼는 못난 가장이자 우연한 사고로 인해 22살로 돌아간 ‘김상식’ 역할을 맡았다. 연극, 드라마, 영화로 다져진 33년 차 베테랑 배우의 연기 내공은 물론, 현실적인 가족 드라마를 통해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그의 유쾌한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오랜 시간 꿈꿔왔던 영화감독에 도전한 정진영이 직접 각본을 쓰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영화 ‘사라진 시간’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관록의 배우에서 과감하게 영화감독에 도전한 그를 위해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이선빈, 신동미, 장원영 등 후배 연기자들이 의기투합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형구’ 역할을 맡은 조진웅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주 미스터리하고 미묘한 맛의 영화”라고 소개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타인이 규정하는 삶과 자신이 바라보는 삶, 그 부조리한 간극 속에 놓인 한 사람의 고독과 외로움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정진영 감독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영화 ‘사라진 시간’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진영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는 영화 ‘사라진 시간’은 6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