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음악 부문 ‘기생충’ 수상…벌써 2관왕

영화 ‘기생충’의 한진원, 봉준호가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시어터홀에서는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맡았다.

이날 시나리오상은 영화 ‘기생충’ 시나리오에게 참여한 한진원,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에 한진원이 무대에 홀로 올라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진원 작가는 “먼저 저에게 기회를 주신 봉준호 감독님께 사랑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늘 내게 영감을 주신 아버지와 어머니, 동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앞으로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좋은 영화를 만드는데 보태겠다.”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한진원 작가는 음악상으로도 정재일 음악감독을 대신해 무대에 올라 짧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는 ‘기생충’,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총 5개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이병헌(‘백두산’), 정우성(‘증인’), 한석규(‘천문: 하늘에 묻는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향기(‘증인’), 김희애(‘윤희에게’), 전도연(‘생일’), 정유미(‘82년생 김지영’), 한지민(‘미쓰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