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표창원, 국회의원→‘자연인’ 삶 공개
7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약칭 사람이 좋다)에서는 범죄 심리학자이자 20대 국회의원 표창원이 출연해 쉼 없이 달려온 그의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표창원은 ‘조국, 정의, 명예’라는 학훈에 매료되어 경찰대학에 진학한다. 경찰대학 졸업 이후 꿈에 그리던 경찰이 된 표창원은 한국의 셜록이 되길 꿈꿨다. 하지만 당시 발생했던 사건들을 통해 국내 수사력의 한계를 절감한 그는 안정된 생활을 뒤로하고 유학의 길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에게 다시 한 번 인생의 변곡점이 찾아온다. 2012년,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사건’에 대한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를 비판한 표창원은 자신의 발언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경찰대학에 대한 공격이 집중되자 경찰대학 교수 사직 후 정계 입문이라는 행보로 다시 한 번 변화를 선택했다.
불출마 선언 이후, 국회의원 표창원의 삶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운전기사 없이 직접 운전을 해 국회로 출퇴근을 하고 새로 올 당선자에게 넘겨줘야 하는 사무실 짐도 직접 비운다. 남은 의정 활동 또한 성실히 해나가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