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조 성폭행 프로듀서? “사실무근”→가해자=‘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유명 프로듀서가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프로젝트 그룹 폴라로이드 피아노 멤버이자 작곡가 겸 연주가 임영조가 가해자라는 주장이 보도돼 논란이다. 임영조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9일 TV CHOSUN ‘뉴스9’은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 처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대 초 자작곡을 빌보드코리아 차트에 올리며 유명해진 작곡가 A 씨 최근에는 여성 아이돌그룹 프로듀싱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그런 A 씨가 지난달 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A 씨는 지난 4월 초 한 여성 지인의 집을 방문해 지인과 지인의 여동생B씨와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A 씨는 B 씨와 언니가 각자의 방에서 잠들자 B 씨 방으로 건너갔고, 잠든 B 씨를 성폭행했다.
잠에서 깬 B 씨가 현장에서 항의했지만, A 씨는 성폭행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또 B씨 신고로 경찰에 나와서는 “실제 성관계는 없었다”며 ‘미수’를 주장했다. 하지만 B 씨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A 씨 DNA가 발견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A 씨는 지난 4월 초 한 여성 지인의 집을 방문해 지인과 지인의 여동생B씨와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A 씨는 B 씨와 언니가 각자의 방에서 잠들자 B 씨 방으로 건너갔고, 잠든 B 씨를 성폭행했다.
잠에서 깬 B 씨가 현장에서 항의했지만, A 씨는 성폭행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또 B씨 신고로 경찰에 나와서는 “실제 성관계는 없었다”며 ‘미수’를 주장했다. 하지만 B 씨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A 씨 DNA가 발견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이날 A 씨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A 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돌았다. 특히 스포츠경향은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토대로 A 씨가 임영조일지 모른다는 추측성 글을 최초 보도했다. 임영조가 2015년에도 술 취한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다는 주장도 함께 포함한 내용으로 보도했다.
그러자 임영조는 즉각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임영조는 조이뉴스24를 통해 “기사 내용을 봤지만, 나는 아니다.안 그래도 기사 관련 댓글에 내 이름이 거론되기에 ‘내가 아닌데 왜 내 이름이 올라오지?’ 싶어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기사화 된 사건은 나와 전혀 무관하다. 비록 나중에 댓글이 다 사라지긴 했지만, 내 이름이 거론된 댓글을 캡쳐해놨다”고 말했다. 임영조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그사이 임영조를 처음 언급한 스포츠경향을 최초 보도를 수정하고, 추가 기사를 내놨다. 임영조가 아닌 A 씨가 래퍼 출신이라는 것이다. 스포츠경향은 “A 씨가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래퍼 겸 프로듀서다. A 씨는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밖에도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도 출전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A 씨가 정체가 밝혀졌다. A 씨는 ‘귀요미송’ 작곡가로 알려진 단디(본명 안준민)이다. 단디는 ‘귀요미송’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쇼미더머니4’,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 출연한 인물이다. 처음 보도된 임영조와 이번 사관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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