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윤시윤 평행세계 미스터리 스페셜 포스터, 7월 첫방
마주 보고 선 두 명의 윤시윤 사이로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는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
7월 첫 방송 예정인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인’(극본 박가연 연출 류승진 이승훈)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다. 윤시윤은 극 중 온몸을 던져 범인을 잡아내면서 이른 나이에 강력계 팀장까지 오르게 된 엘리트 경찰 서도원 역을 맡는다.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아버지의 죄를 대신 갚고자 하는 A세계 서도원과 아버지의 죄로 인해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B세계 서도원으로 ‘1인 2역’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13일 ‘평행세계 미스터리’의 치명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할 ‘트레인’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나의 선로를 사이에 두고 각 세계의 서도원이 마주 선 채 서로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강력한 존재감을 분출하는 것. 내 눈앞에 있는 ‘또 다른 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날 선 두 서도원의 시선 교차가 묘한 아우라를 드리우며 시선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A세계 서도원과 B세계 서도원을 가로지르는 철길은 양옆에 위치한 울창한 숲 사이로 끝없이 펼쳐지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적으로 끌어올린다. 그리고 철길을 축으로 왼쪽으로는 브라운 컬러 재킷을 입고 거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A세계 서도원이 고개를 살짝 비스듬히 한 상태로 결연한 눈빛을 내뿜고 있다. 오른쪽에는 깔끔한 슈트 차림에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B세계 서도원이 꼿꼿한 자세로 냉담한 눈길을 던지고 있다. 비주얼 이미지부터 느낌까지 전혀 다른, ‘극과 극’ 두 서도원이 마치 신경전을 벌이는 듯 팽팽한 대립 양상을 드리우고 있는 것.
특히 두 명의 서도원 사이로 위에서 아래를 향해 수직으로 내리꽂힌 ‘TRAIN’이라는 글자가 강렬한 이미지를 분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짙은 블루 컬러로 명시된 ‘TRAIN’이 기차와의 연관성을 극대화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평행세계 미스터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윤시윤은 180도 전혀 다른 캐릭터인 두 명의 서도원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고 있다”며 “지금까지 접했던 ‘평행세계’의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예측불허 스토리가 펼쳐진다. 평행세계를 넘나드는 미스터리한 ‘트레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