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레나·김수찬·박형준·박찬숙 탈락…레전드 총출동(종합)

입력 2020-06-14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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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레나, 트로트 가수 김수찬, 배우 박형준, 전 농구선수 박찬숙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진출을 위한 막강한 실력자들의 대결을 그렸다.

첫 번째 대결에선 청아한 목소리의 ‘여신강림’과 담담히 랩 파트를 소화한 ‘지름신강림’의 무대에 패널들은 감탄했다.

원곡자 레드벨벳의 슬기는 “다섯 명이 불러도 힘든 노래다. 혼성으로 들으니까 좋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잘 소화한 것 같냐는 질문에는 “두 분 다 잘하셨지만 더 듣고 싶은 목소리가 있었다”며 ‘지름신 강림’을 택했다.


이날 결과는 1표 차이로 ‘지름신 강림’이 승리해 ‘여신강림’의 정체가 공개됐다. “아이돌은 아닐 것이다”라고 추측했던 ‘여신강림’은 공원소녀의 리드 보컬 레나였다.

레나는 어머니가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 이은저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와인과 막걸리는 도시아이들의 ‘달빛 창가에서’를 선곡했다.

와인과 막걸리는 경쾌하고도 추억에 잠기는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김현철은 이 무대에 대해 “와인님은 가왕이 되기 위해 29년이 기다리신 것 같다”라며 “바이브레이션의 진폭을 봤을 때 굉장히 오랫동안 노래를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걸리는 저 분이 누군인지 중요하지 않다. 레전드다”라고 덧붙였다.

윤상은 “막걸리 님은 최근 트로트 열풍의 한 축을 이루는 젊은 트로트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바이브레이션이 새 거다. 이전에 내가 듣던 선배 세대의 바이브레이션이 아닌 새롭게 표현하는 방법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호중은 “와인 님 목소리가 뮤지컬 배우 목소리를 갖고 계신 것 같다. 음향이 청량하시다. 막걸리를 보며 손짓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손동작에서도 누가 봐도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승자는 14표를 받은 와인이었다. 막걸리의 정체는 김수찬이었다.


세 번째는 홈런과 덩크슛의 대결이 그려졌다. 홈런과 덩크슛은 태사자의 ‘도’를 선곡했다.

이들은 감각적으로 ‘도’를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태사자 김영민은 “열기 하나 만큼은 우리 팀보다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덩크슛님은 우리 노래를 불러보셨던 분이다. 홈런 님은 자기 스타일로 부르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홈런 님 춤을 보니 ‘토끼 춤’ 세대다”라고 말했고 신지는 “내가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복면과 이들은 연관이 있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승자는 12표를 받은 홈런이었다. 덩크슛의 정체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박형준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장미여사와 600만불의 사나이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나훈아의 ‘무시로’를 선곡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김호중은 “갑자기 장미여사의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이 분인가’ 했는데 노래가 너무 짧았다”라고 말했다. 유영석은 “장미여사는 기대 이상의 실력이시다. 트로트가 대세라 여러 종류의 트로트를 듣는데 가끔은 가짜 트로트도 있다. 그런데 이 분은 진짜 트로트이면서 격조가 있다”라고 말했다.

안일권은 “600만불의 사나이는 배우다. ‘야인시대’에 나오셨다”라고 말했다. 김호중 역시 안일권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솔비는 “가면을 보면 느낌이 올 때가 있다. 장미여사님은 의상만 봐도 가왕전에 가시겠다는 생각을 했고 노래 들으면서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대결의 승자는 20표를 받은 장미여사였다. 600만불의 사나이의 정체는 전 농구선수 박찬숙이었다. 남자라고 생각했던 판정단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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