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이상이 향한 직진 사랑…이정은, 안길강 포기 (종합)

입력 2020-06-14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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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가 이상이를 향한 마음을 직접 표현했고 오대환은 임정은과의 또 다른 시작을 기대하게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전 아내 성현경(임정은 분)을 찾은 송준선(오대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준선은 돈 봉투를 내밀면서 “이제 그런 일 하지 말고 이 돈 받아라”고 말했다. 이에 성현경은 “당신이랑 상관없는 일이다. 애들 때문에 그러는 거면 걱정마라. 서진이 일 있고 나서 애들 재우고 밤에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준선은 “애들 때문에 하는 거 아니잖아!”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성현경은 “늦었다. 얼른 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현경이 걱정된 송준선은 밤 늦게 대리기사를 하고 있는 성현경의 뒤를 따라다녔다. 그런데 대리비 5000원이 없다며 행패를 부리는 손님에게 당하고 있던 성현경의 모습을 보자 송준선은 이를 막았고 진상 손님은 송준선을 때렸다.

입에 상처가 나자 성현경은 집에 가 치료를 해줬다. 그러면서 송준선에게 집에서 자고 가라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자고 집에 돌아왔다는 송준선의 말에 송영달(천호진 분)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은 송준선과 성현경의 재회를 기대했다.


장옥자 (백지원 분)는 양치수(안길강 분)는 댄스 경연 대회에 참석하려고 했다.

하지만 대회 때문에 과민성 대장염에 걸린 장옥자 때문에 양치수는 대회조차 참여를 못했다.

양치수는 “옥자 씨는 다른 여자들이랑 정말 다르다”라며 놀렸다. 이에 장옥자는 “이제 그만 좀 하라. 이렇게 놀릴 거냐”고 섭섭함을 드러냈고 양치수는 “너무 귀여워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시장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말라는 장옥자의 말에 양치수는 시장 사람들에게 “내가 실수를 해서 예선전에서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가게로 가던 양치수는 강초연(이정은 분)을 만났다. 강초연은 “마무리를 잘 안 하면 좀 찝찝해서 그렇다. 양 사장님은 내 타입이 아니다. 앞으로 상인회 일도 해야하고 기대라도 하시면 안될 것 같다. 상처 드렸다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강초연은 송영달과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양치수(안길강 분)와의 관계가 서운해졌다고 말한 강초연은 “죄송하다. 사장님이 힘 많이 써주셨는데. 사실 내가 진상을 많이 만나서 남자를 안 믿는다”라고 말했다.

과거 단란주점을 운영했다고 고백한 강초연은 “술에 물 안타고 바가지 안 씌우고 데리고 있는 동생들 험한 꼴 안 당하게 하고 나라에 세금 꼬박내니 별로 번 것도 없다”라며 “그런데 꼴깝 떠는 인간들은 얼마나 많은지. 그러는 놈들이 집에선 좋은 남편, 아빠라고 생각하니 오만정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양 사장님이 나 좋다고 했을 때 튕겼다. 좀 더 두고보자는 마음에 결국 닭 쫓던 개 됐다. 참 사는 게 거지 같다. 쓴 맛만 보고 산 인생은 단 맛을 떠먹여줘도 모른다. 아무런 인연 없이 평생을 외롭게 살 팔자인가 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영달은 “그런 게 어딨나 팔자도 만들어가는 거다. 가족도 인연이지, 친구도 인연이지. 다 인연이다”라고 했고 강초연은 “갑자기 든든하다. 하긴 이 시장에서 이렇게 우리가 만나서 마주 앉아서 술 마시는 것도 보통 인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각각 코인노래방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하지만 노래방에서 나온 모습에 시장 사람들은 두 사람 사이를 의심했다. 백지원은 이 소식을 들은 장옥분(차화연 분)은 “바람도 돈 쓸 줄 아는 사람이나 하는 거다”라며 코웃음을 쳤다.


송다희(이초희 분)는 술에 잔뜩 취해 윤재석(이상이 분) 집에 쳐들어갔다. 집에는 윤규진(이상엽 분), 장옥분(차화연 분)이 같이 있었다.

송다희는 무작정 집으로 가 윤재석을 보며 “아, 쪼잔한 사촌이네. 아니지. 이젠 전 사돈이지”라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나”라고 따졌다. 이에 윤재석은 송다희의 입을 막았다.

이어 송다희는 구역질을 하며 화장실로 향했다. 구역질을 하다 화장실에 쓰러진 송다희는 윤규진, 윤재석이 차를 태워 집으로 가게 됐다.

윤규진은 “레전드다. 어떻게 전 형부의 집에 찾아올 수 있지. 가장 순한 것 같으면서도 안 그렇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일어난 송다희는 송나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송나희는 “어제 술에 잔뜩 취해 언니의 전 시어머니 댁에 갔었거든? 내가 너 일어나면 죽이려고 했는데 내가 출근해야 해서 간다”라고 말했다.


전날 밤 술에 취해 이상이의 집에 찾아가 주정을 부린 것이 마음에 걸린 송다희는 윤재석을 불렀다.

송다희는 “어제는 정말 죄송했다. 잠깐 돌았나보다. 아무리 취해도 거기를 가는 게 아니었다”라며 “혹시 사장님과 형부 앞에서 말실수를 했나”라고 물었다. 윤재석은 그럴 뻔 했다고 말했다.

송다희는 “정말 당황스러웠겠다. 정말 미안하다. 그런데 사돈에게 좀 섭섭했다. 사돈이 날 불편해 하는 것도 이해하고 친구 하나를 잃은 것 같아서 그랬는데 고심해서 산 선물을 형부에게 준 것에 대해 섭섭했다”라고 말했다.

오해가 있다고 말한 윤재석은 송다희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송다희가 아니라고 하자 윤재석은 “그러면 이러지 말아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선물 주고 술 취해 찾아와서 주정 부리는 거, 그리고 병원에 찾아와서 서운하다고 하는 거는 상대가 좋아서 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을 접고 있다. 사돈 좋아하는 마음이 꽤 부풀어 있어서. 차곡차곡 정리하면 얼마나 걸릴지 몰라 노력 중이다. 사돈이 자꾸 이러면 나 또 부푼다. 다시는 이런식으로 나 기대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송다희는 윤재석이 선을 본다는 소식에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꼈다. 이에 송다희는 윤재석이 선 보는 장소로 찾아가 윤재석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와버렸다.

한편, 송나희(이민정 분)는 이정록(알렉스 분)와의 연애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송나의 집을 데려다 주는 이정록의 모습을 가족들이 지켜보게 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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