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15~16회)에서는 송승헌(김해경 역)이 철벽을 세우는 서지혜(우도의 역)에게 돌발 고백을 하며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승헌은 명함과 함께 자신을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회사까지 찾아오는 등 우도희에게 푹 빠진 김해경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심을 흔들었다. 반면 서지혜는 “같이 밥 먹는 게 불편해졌어요”라고 매정하게 말하며 거리를 두는 등 김해경과는 상반된 감정선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또한 서지혜는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하고 펑펑 눈물을 쏟으며 상처받기를 겁내는 우도희의 숨은 속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송승헌은 극중 서지혜에게 “보고 싶었어요”란 말 한마디를 던지며 보는 이들의 '숨멎'을 유발했다. “좋아한다고요”라고 말하며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촉촉한 멜로 눈빛으로 로맨틱함을 더해 임팩트있는 엔딩을 선사했다.
특히 송승헌의 직진 고백에 당황한 서지혜의 표정이 포착,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긴 눈맞춤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될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처럼 송승헌과 서지혜는 상대를 향한 감정을 알아차린 후,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거나 상처받을까 두려워 숨어버리는 서로 다른 두 남녀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안방극장 공감대를 드높였다.
무엇보다 송승헌, 서지혜 두 배우는 각자가 맡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밀고 당기기와 같은 김해경과 우도희의 아슬아슬한 애정선을 그려내 매회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빅토리콘텐츠,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