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차태현과 미스터리한 구둣방 주인 이영석의 10년 인연이 밝혀진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총12부작)에는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온 미스터리한 인물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구둣방 주인 지수철(이영석). 오래된 점포들이 가득한 허름한 상가에서 작은 구둣방을 하고 있는 그는 지난 2회 엔딩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랜 기간에 걸쳐 살인을 했던 쌍둥이 형제를 검거한 강호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를 찾아갔고, “죽은 사람들 생각하면 겨우 10년”을 언급하며, “거기 그렇게 얌전히 앉아 있어. 어디 가지 말고”라는 경고를 날린 것.
심상치 않았던 첫 등장 이후, 지수철은 청소년 범죄를 다룬 ‘촉법소년’ 에피소드에서도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반석(정상훈)의 딸 가은(정찬비)이 실종되기 직전 그녀의 뒤를 쫓았기 때문. 가은을 데려간 범인은 ‘오니(이풍운)’ 패거리라는 게 추후에 드러났고, 지수철은 마지막 목격자였던 게 밝혀졌지만, 그를 향한 시청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지난 8회에서 ‘촉법소년’으로 풀려난 후 자택에서 살해당한 박재민(노영학)의 사체를 살펴보던 강호가 “다시 시작된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겼고, 박재민 살인사건 뉴스를 본 지수철이 보일 듯 말 듯 한 미소를 감춘 오묘한 표정이 엔딩을 장식했기 때문.
오늘(20일) 방송에 앞서 ‘번외수사’ 측이 공개한 스틸컷에는 강호와 지수철의 첫 만남이 포착됐다.
때는 바야흐로 10년 전. 갓 형사로 임용된 강호가 당시 파트너인 서인재(임철형) 형사와 지수철의 구둣방을 찾아갔다. 강력계 형사인 두 사람이 허름한 상가 어귀의 구둣방까지 찾아갈 정도면 무언가 보통 아닌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일일 터. 당시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후, 강호가 10년이 넘도록 잊지 않고 구둣방 주인 지수철을 찾아가고, 감시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그 사연을 궁금케 한다.
제작진은 “오늘(20일) 밤 방송되는 ‘번외수사’ 9회에서 드디어 시청자 여러분의 최대 궁금증이 풀린다”라면서, “강호와 구둣방 주인 지수철의 오랜 인연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번외수사’ 9회는 오늘(20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6월 18일(목)부터 LG U+tv의 OCN 채널번호가 44번으로 변경된다. 이 외 OCN은 KT olleh tv 21번, SK Btv 54번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 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