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비디오스타’ 함연지 “재벌은 도도? 난 찌질”→♥남편 얼굴 공개 (종합)

입력 2020-06-23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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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함연지 “재벌은 도도? 난 찌질”→♥남편 얼굴 공개

오뚜기 회장 장녀 함연지가 재벌 3세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해명자들 특집! 또...오해용?’이라는 주제로 김선경, 변정수, 함연지, 차재이가 출연했다.

이날 함연지는 “드라마 속 재벌 이미지 때문에 날 처음 볼 때 도도하거나 우아할 것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찌질’하고 소심한 편”이라고 웃었다. 그 모습에 MC들은 “되게 밝다. 때가 묻지 않았다”며 “오늘 때 좀 묻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벌 3세인데 뮤지컬 배우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함연지는 “돈도 많고 잘 사는데 왜 뮤지컬 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난 그냥 어릴 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노력했다. 뮤지컬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선경이 나섰다. 김선경은 “우연히 함연지 공연을 보게 됐는데, 자연스럽게 집안 배경도 전해들었다. 사실 나같으면 뮤지컬 배우 안 한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하더라. 열정이 없다면 할 수 없다. 다 사람들 선입견”이라고 이야기했다.

집안 반대에 대한 질문에는 “반대할 겨를이 없었다. 워낙 어릴 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고 했다. 다만, 할아버지가 반대하셨다. 할아버지는 회사 일에 참여하길 바라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설득했다. 단 한 번도 할아버지 말에 반기를 든 적이 없던 분인데, 내 일만큼 내 편이 되어주셨다. 부모님이 공연을 자주 보러 오신다”고 말했다.

학업 성적도 좋았던 함연지. 그 배경에는 친오빠가 있었다. 함연지는 “완전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남매간 경쟁 심리가 있었다. 어릴 때 오빠가 바이올린을 살짝 켜면 엄청난 박수가 나왔다. 처음부터 기대하는 눈치였다. 반대로 내가 켤 차례면 ‘어디 한 번 해봐’라는 식이었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함연지는 노력파이자 실력파다. 첫 뮤지컬 당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인물이다.

결혼 4년 차인 함연지는 2세 계획을 언급했다. 함연지는 “주변에서 2세 계획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조금 미루고 싶었다. 그런데 변정수 선배 이야기를 듣고 2세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방지하지 않겠다(남편을 막지 않겠다). 오늘부터 2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도 언급햇다. 함연지는 “프러포즈로 돌을 받았다. 수컷 펭귄이 암컷 펭귄한테 돌을 주며 프러포즈를 한다고 한다. 평생 사랑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에게 돌을 받았다. 너무 좋더라”고 이야기했다. 방송 최초로 결혼식 현장도 공개됐다. 함연지 남편은 훈남이다. MC들과 게스트들은 함연지 남편에 눈을 떼지 못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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