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불청’ 김정균♥정민경, 너는 내 운명 “목숨보다 귀해” (종합)

입력 2020-06-24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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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불청’ 김정균♥정민경, 너는 내 운명 “목숨보다 귀해” (종합)

‘불타는 청춘’ 김정균♥정민경이 뜨뜻한 쌀밥 같은 로맨스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23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정균♥정민경의 신혼생활이 그려졌다. 1991년 KBS 탤런트 14기 동기로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 지난 2월 결혼을 발표한 김정균♥정민경. 두 사람은 신혼집을 보수 공사하느라 임시 거처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었다.

건강 주스를 준비한 정민경이 “주스에 꿀을 안 넣었다”고 하자 김정균은 “우리 둘이 꿀이잖아”라며 달콤한 멘트를 던졌다. 두 사람의 신혼은 달콤하기도, 유쾌하기도 했다. 김정균이 정민경의 리즈시절 사진을 보며 “왜 이럴 때 안 왔냐.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자 정민경은 “‘내일은 사랑’(1992) 때는 솔직히 오빠가 눈에 안 들어왔다”고 받아쳤다. 이에 김정균은 “지금은 ‘내일은 사망’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기 넘치는 김정균에게도 ‘순정’은 있었다. 김정균은 정민경에게 액자 위치를 지적하며 정리를 요구했다. 정민경은 액자를 옮기다 뒤늦게 편지와 상품권을 발견했다. 그는 “이혼 서류냐”고 농담하며 “오빠는 가끔 이상한 짓 많이 한다. 그런데 기분 좋다”고 미소 지었다. 김정균은 편지를 통해 “하늘이 맺어준 나이 여인 민경에게. 우리가 연애를 정식으로 시작해서 오늘 43개월, 정확히 1290일이 되는 날이야. 많이 부족한 날 챙겨주고 이해해주고 웃어줘서 고마워요. 내 목숨보다 귀한 아내에게 많이 부족한 남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균♥정민경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조개구이집에서 만났다. 정민경은 김정균에 대해 “손이 많이 간다”면서도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모습에 반했다. 아재개그도 가끔은 신선하게 들릴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균은 정민경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나보다 먼저 챙겨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민경은 “어릴 때 사랑과는 다르다. 이 사람을 놓치면 평생 혼자가 될 것 같았다. 이 오빠도 내가 아니면 다름 사람이 없을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나이에 이렇게 웃고 살 줄 몰랐다.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웃을 일이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정균은 “이 분은 웃겨주고 싶더라”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게 아니다. 살아가는 거지”라고 명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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