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유연석 “북 지도자 역할, 도망치지 말고 도전해보자고 생각”

입력 2020-07-02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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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강철비2 : 정상회담’을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일 오전에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이 참석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정우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곽도원이 평화협정에 반대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 역을, 유연석이 평화협정을 위해 남은 물론 최초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 참여한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역을 맡았다.

유연석은 “‘강철비1’을 재미있게 봤다. 역할 제안을 받았을 때 흥미롭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내가 북 위원장이라고? 도원이 형이 아니고?’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나라의 지도자 역할이 상상이 안 됐다. 양우석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물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하지만 상상의 공간에서 이야기를 펼치려면 굳이 모습에서 싱크로율을 맞출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가 위트있는 요소가 많아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도망치지 말고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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