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수찬이 방시혁 대표의 조언을 언급했다.
김수찬은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수찬노래방’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엉덩이’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좋은 곡이 많이 들어왔지만 침체된 시기에 다같이 힘든 것을 털어버리고 텐션을 올려보자,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귀에 익고 낯설지 않은 곡으로 인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트로트를 가미해 전세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재탄생됐다. 가사도 조금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8년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수찬노래방’을 선보이게 된 김수찬. 지난해 디지털 싱글 ‘사랑의 해결사’ 이후 1년반 만에 내놓는 신곡이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첫 신곡으로 컴백하게 됐다. 김수찬의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모아 노래방에서 편하게 노래 부르듯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엉덩이’는 2003년 바나나걸 프로젝트의 데뷔곡이자 작곡가 방시혁이 쓴 ‘엉덩이’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기반으로 김수찬의 흥을 더한 댄스트롯곡이다.
김수찬은 “원곡자 방시혁 대표님이 편곡과 피드백을 직접 해주셨다.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자부한다”며 “‘미스터트롯’을 보셨나 보더라. ‘나팔바지’ 무대를 감명 깊게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트로트가 많은 사랑을 받는 시기에 김수찬이 꿈과 희망을 주는 큐피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더라”고 털어놨다.
‘엉덩이’를 비롯해 ‘오디션’ ‘소개팅 눈물팅’ ‘사랑의 해결사’ 등이 수록된 ‘수찬노래방’은 내일(4일) 낮 12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