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김일우 표 일탈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김일우는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30년 넘도록 방송 생활을 했는데, 문득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래서 삶을 재정비하기 위해 5년째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일우가 '살림남'과 함께 '한 달 살기'를 실천한 곳은 제주도였다. 김일우는 제주도 한 달 살기에 앞서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또 반려견 마리를 위해 직접 차를 몰고 완도까지 내려가 배 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반려견과 보내는 행복한 시간이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했다. 그러면서도 김일우 특유의 깔끔함과 세심함이 돋보였다.
김일우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출연 이후 '각일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놀라운 살림 솜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일우는 침구와 주방용품까지 정리하며 마치 제주도 숙소를 자신의 집처럼 탈바꿈시켰다. 또 물안개가 가득 낀 제주도 숙소의 아름다운 풍경이 감탄을 불렀다. 시선을 강탈하는 제주도에서 매력 넘치는 '꽃중년' 김일우가 어떤 '한 달 살기'를 보여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김일우는 이광기와의 캠핑, 이재룡과의 제빵 등 친구들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가를 즐기는 힙한 꽃중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밖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리얼 살림남' 김일우로 인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토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일우의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일우의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제주도 한 달 살기에서도 김일우만의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김일우가 출연 중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