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름비’ 박시후-전광렬 역전된 기류…불꽃 튀는 갈등 예고

입력 2020-07-1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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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에서 박시후와 전광렬이 적으로 돌아서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는 가늠할 수 없는 전개, 허를 찌르는 반전스토리, 유일무이한 애틋 로맨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고난을 뛰어넘은 천년커플(최천중+이봉련)의 가슴 절절한 재회와 등장인물들 간 팽팽한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안방극장을 강타한 것. 이에 심장 쫄깃한 왕위쟁탈전을 선사했던 전반전에 이어 과연 후반전엔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까지는 최천중(박시후 분)과 이하응(전광렬 분)이 권력의 핵심이었던 장동김문을 몰아내고 재황을 왕위에 올리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그러나 이하응은 최천중이 아들을 왕위에 올리는데 힘쓰고 자신을 대원군으로 만들어주었음에도 계속되는 의심을 멈추지 못했다.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한 삼전도장의 설립의도를 불순하게 생각하는가 하면, 백성들이 최천중을 영웅으로 칭송하는 것에 반감을 가졌기 때문. 결국, 두 사람은 금방이라도 원수로 돌아설 듯한 팽팽한 적대기류를 자아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천중과 이봉련(고성희 분)의 로맨스에 불어 닥칠 새로운 시련도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영 능력이 있는 이봉련이 장동김문이라는 큰 산을 넘고, 최천중과 함께할 수 있게 됐음에도 계속해서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이들에게 닥칠 또 다른 고난을 암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이하응이 최천중의 새로운 적으로 떠오른 가운데, 천년커플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이하응은 장동김문의 60년 권세를 무너뜨리겠다는 조건으로 조대비(김보연 분)와 손을 잡은 바 있다. 그러나 극의 후반부에서는 이들의 관계에 빨간불이 켜지며 조정에 새로운 권력싸움이 시작된다.

조선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게 된 이하응과 그를 견제하는 조대비, 이하응의 새로운 정책에 반발하는 세력들이 치열한 암투를 벌인다고. 뿐만 아니라 이하응은 이제껏 보여준 모습들과는 사뭇 다른 반전 면모로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해 시청자들의 흥미가 치솟고 있다.

사진=빅토리콘텐츠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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