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정우성 “역할 부담감에 ‘대통령이 너무 잘생겼다’ 농담”

입력 2020-07-20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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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역할에 대한 부담감에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는 ‘강철비2 : 정상회담’ 주인공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DJ 장예원은 “처음 대통령 역할을 맡는다고 했을 때 ‘대통령이 너무 잘생긴 거 아니냐’라고 먼저 말씀하셨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정우성은 “그냥 농담이었다. 역할에 대한 부담감에 가볍게 농담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역할을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 이유에 대해 정우성은 “영화를 볼 때는 여러 관점이 섞이게 된다. 영화 외의 관점이 섞일 때 온전한 영화의 생명력이 훼손되지 않나. 그런 점에서 나는 그런 여지를 다분히 갖고 있는 인물이다. 감독님이 왜 이런 어려운 길을 가는지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저 뿐이 없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외로운 캐릭터다. 한반도 문제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 나라의 대통령이 중재자여야 한다는 안타까운 역할이다. 그래서 외로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로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이 출연한다. 7월 2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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