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귀곡산장의 정체는 이정섭…귀신의 집은 2라운드 진출

입력 2020-07-26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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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산장의 정체는 배우 이정섭이었다.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귀곡산장’과 ‘귀신의 집’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선곡하며 애절한 무대를 꾸몄다.

‘귀곡산장’의 목소리를 듣자 판정단들은 누군지 다 알아채며 반가워했다. 김호중은 “사실 김일권이 판정단으로 안 왔으면 김일권이라고 말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귀곡산장’님이 한 소절을 부르셨을 때 판정단 95%가 누군지 다 알아차렸을 것이다”라며 “‘귀신의 집’은 아마도 유재석이나 강호동 곁에 있었을 사람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어떻게 서야 카메라에 많이 나오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귀곡산장’님은 첫 소절 불렀을 때 다 알아차렸다. 목소리가 지문이신 분이라는 걸 알겠더라”며 “그런데 ‘귀곡산장’님에게 모두 정신이 나가있어서 ‘귀신의 집’에게 신경을 못 썼다. 그런데 저 분에게 귀를 기울였다면 우리가 누군지 파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결의 결과는 16대 5로‘귀신의 집’이 승리했다. ‘귀곡산장‘ 정체는 이정섭이었다. 이정섭은 “제가 나와서 저보다 더 어르신 분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도 좀 즐깁시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위암 투병한 지 5년째다. 오늘 사실 완치 확인 내시경을 받는 날인데 이 녹화 때문에 미뤘다. 아마 방송이 나갈 때쯤에 완치 판정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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