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도약 대규모 프로젝트 시작
8월 신곡…10월2일 정규앨범 발표
이제부터가 진짜다. 8월 신곡…10월2일 정규앨범 발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글로벌 영역 확대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난달 1년 2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통해 그 첫걸음을 내디딘 이들이 올해 연말까지 남은 5개월 동안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것은 10월2일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블랙핑크가 국내에서 정규앨범을 내놓는 것은 2016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계획과 실천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었다. 말 그대로 세계무대를 누비기 위해 작정하고 준비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블랙핑크는 세계 최대 음악그룹인 미국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앞서 2018년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예고된 프로젝트 가운데 시선을 끄는 또 하나는 8월 중 공개할 예정인 신곡이다. 특히 이 곡에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밝히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8일 가요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미국 팝스타이자 배우 셀레나 고메즈와 컬래버레이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랙핑크는 세계적인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제안에 ‘샤워 캔디’(Sour Candy)로 힘을 모았다. 영국 출신 팝가수 두아 리파와도 협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온전한 자신들의 노래에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블랙핑크는 모든 예열 과정을 끝내고 ‘세계 제패’만 남겨두고 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세계 양대 팝 차트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에 각각 20위와 33위로 진입하며 케이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새로 쓴 만큼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갈 성과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