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굿모닝FM’ 김희원이 밝힌 #국제수사 #바퀴달린집 #흉터 #술 (종합)

입력 2020-08-14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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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원이 재치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는 영화 ‘국제수사’의 주역 김희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원은 자신의 입술 흉터가 왜 생겼는지에 대해 “초등학교 때, 친구한테 한 대 맞았는데 찢어져서 꿰맨 자국이다”라며 “얼마 전에 tvN ‘바퀴 달린 집’에서 동일이 형이 물어봐서 답했었던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이 이야기가 방송에 나갔더니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지금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라며 “사실 처음 상처가 났을 땐 아파서 울었다. 크면서도 상처가 싫다 싶었는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현재 tvN ‘바퀴 달린 집’에 출연 중이다. 김희원은 “본 방송을 다 볼 수는 없지만 재방송이나 다시보기로 본다”라며 “방송이라고 생각을 하는데도 내 본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욕 먹으면 안 되는데’ 라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 다행히 욕은 안 하신다. 저는 매력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원래 제가 하는 대로 할 뿐이다. 그런데 제 역할이 너무 세다 보니까 평범한 모습 자체를 신선하게 보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생각보다 내가 억압을 받았나보더라. 편안하게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답답한 구석이 있었나보더라. 진짜 나는 느낌이라 감동이었다. 전혀 무섭지는 않았고 평화로웠다”라고 전했다.

DJ 장성규는 “김희원이 술을 잘 안 마신다고 들었다. 과거 ‘아저씨’를 촬영하실 때도 원빈과 밤새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국제수사’ 회식자리에서도 물이나 콜라를 마셨다”라며 “술을 못 마셔서 친구들이 놀린 적도 있었다. 오기로 마셔 보기도 했다. 노력했는데 잘 못 마시겠더라. 가족들도 다들 술을 못 마신다”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국제수사’에서 함께 한 곽도원, 김대명, 김상호 등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긴장을 해야 경쟁인데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서로 양보도 되게 많이 하고 서로가 어떻게 하면 캐릭터에 도움이 되겠다, 상대방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줬다. 24시간 계속 같이 지내니까 훨씬 더 그런 이야기를 깊이 있게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희원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모그래피 중 하나가 ‘미생’이다. DJ 장성규는 김희원에게 과거 드라마 ‘미생’에서 얄미운 박과장 역을 소화한 비결을 묻자 김희원은 “극 중에서 철저하게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따.

장성규는 반대로 무시당한 경험이 있냐고 묻자 김희원은 “물론이다. 요즘에도 무시당한다”라며 “무시에도 유형이 있다. ‘네가 뭔데’와 같은 단순한 무시뿐만 아니라 직급에 따른 무시, 나이에 따른 무시, 선후배에 따른 무시 등이 있을 거다. 예민한 사람은 그걸 다 느낀다. 저는 좀 예민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김희원에게 무시당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김희원은 “성동일 형님은 웃기려고 그러는 거다. 귀여운 형”라고 말했다.

한편, 김희원이 출연한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8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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