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영화계는 이번주에 진행될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 관객들과의 만남 등 행사를 취소했다.
하지만 몇 달 전과는 다른 모양새를 띄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영화계는 언론시사회부터 개봉까지 모두 미루며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에는 대부분 개봉날을 지키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영화 ‘국제수사’를 제외하고는 개봉일을 변경하는 영화가 거의 없다.
변칙 개봉 논란이 있는 영화 ‘테넷’은 언론시사회와 라이브컨퍼런스는 취소하지만 이번 주말에 있을 유료시사와 26일 개봉일에 대한 변경은 없을 예정이다. ‘테넷’ 측은 영화를 보러 오겠다는 관객까지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외에 ‘나를 구하지 마세요’와 ‘리메인’ 측은 기자간담회 행사만 취소했을 뿐 언론시사회는 진행할 예정이며 각각 9월과 8월 27일 개봉일 역시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