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국제수사’→‘뮬란’ 개봉연기…극장가 다시 덮친 코로나19 (종합)

[DA:이슈] ‘국제수사’→‘뮬란’ 개봉연기…극장가 다시 덮친 코로나19 (종합)

영화 ‘국제수사’부터 ‘뮬란’까지 신작들이 개봉을 연기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 극장가에도 다시 위기가 도래했다.

27일 ‘뮬란’의 국내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9월 10일 예정이었던 영화 ‘뮬란’의 개봉이 9월 17일로 변경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현 상황을 고려하여 개봉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당초 ‘뮬란’은 지난 3월 개봉을 계획했으나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수차례 개봉을 연기했다. 결국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극장 개봉을 진행하기로 결정, 지난 18일에는 9월 1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되자 ‘뮬란’은 또 다시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뮬란’에 앞서 많은 작품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감지, 개봉을 연기했다. 주연 배우 곽도원 김대명 김상호 등이 ‘나혼자산다’ ‘런닝맨’ 등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쳤던 영화 ‘국제수사’는 19일로 예정됐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국제수사’ 역시 4월 개봉을 계획했다가 연기한 바 있다.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등이 출연하는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도 9월에서 10월로 개봉 시기를 늦췄다.

9월 3일 개봉하려 했던 ‘뉴 뮤턴트’는 일주일 늦춰 9월 10일 개봉한다. ‘기기괴괴 성형수’ 측도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2일이었던 개봉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2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신규 441명이 발생하면서 1만8706명이 됐다. 완치자는 1만4461명이며 사망자는 313명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