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판 ‘환불원정대’ 꾸린다면?…‘센 형’ 박진영·비 ‘센 동생’ 우영·태민

입력 2020-09-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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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왼쪽)-비.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레인컴퍼니

박진영, 무대 위 파격의 아이콘
‘제2 전성기’ 비, 카리스마 여전
‘원조 짐승돌’ 2PM 우영 섹시미
반전미 태민 ‘무브병’ 신조어까지
‘센 언니들’만 있나, ‘센 형들’도 있다!

방영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연일 화제다. ‘이들이 모이면 단번에 환불이 가능하다’는 뜻의 그룹명처럼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뽐내온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쳐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근 가요계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센 언니’ 콘셉트와도 맞아 떨어지면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팬들 사이에서는 ‘남성판 환불원정대’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다. ‘나쁜남자’ ‘상남자’ 콘셉트가 인기였던 2000년대 초반 음악이 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재소환’되며 불을 지핀다. ‘남성판 환불원정대’의 후보는 누구일까.

형 라인…‘파격’ 박진영·‘나쁜 남자’ 비
그룹의 ‘큰 형님’으로는 가수 박진영이 꼽힌다. 1994년 데뷔한 이후 줄곧 ‘파격’의 대표주자 자리를 지켜왔다. 데뷔곡 ‘날 떠나지 마’의 무대의상인 비닐바지부터, 1995년 ‘엘리베이터 안에서/우리는 사랑을 나누지’라는 가사로 “선정적”이라고 비판 받은 히트곡 ‘엘리베이터’까지 사례는 끝도 없다. 방송가의 지나친 복장 규제에 대한 “반발심 표출”이 ‘반항의 아이콘’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26년 차 현역 댄스가수로서 선보이는 격렬한 안무도 20대 댄스그룹 멤버들과 견줘 뒤지지 않을 만큼 카리스마 넘친다. 지난달 12일 발매한 신곡 ‘웬 위 디스코’는 흥 넘치는 디스코 안무로 인기를 끌면서 한 달 가까이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0위권에 머물러 있다.

2002년 데뷔한 비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듬해 선보인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통해 무대 위에서 민소매 티셔츠를 찢고, ‘널 불잡을 노래’로 조각 같은 복근을 드러내며 웨이브 안무를 추는 등 남성적인 매력을 뽐내왔다.

올해 초 온라인상에서 2017년 노래 ‘깡’이 다시 유행하면서 불붙은 인기는 7월 ‘놀면 뭐하니?’를 통해 방송인 유재석·가수 이효리와 결성한 혼성그룹 싹쓰리로 폭발했다. 기세를 몰아 지난달 유튜브 예능 콘텐츠 ‘시즌 비시즌’까지 내놨다.

그룹 2PM 우영(왼쪽)-샤이니 태민.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동생 라인…‘원조 짐승남’ 2PM 우영·‘무브병’ 태민
2008년 데뷔한 그룹 2PM은 ‘원조 짐승돌’로 통한다. 6명의 멤버 모두 180cm에 달하는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우영은 2015년 노래 ‘우리집’이 최근 유튜브상에서 ‘역주행’ 인기를 모아 새삼 주목 받았다. 영상 속 고개를 돌리는 몸짓이 박력 넘치고 섹시하다는 반응이 쏟아지면서 ‘상모돌리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2월 전역한 우영은 인기를 등에 업고 JTBC ‘아는 형님’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같은 해 데뷔한 그룹 샤이니의 태민은 솔로 활동을 통해 숨겨온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2017년 노래 ‘무브’로 골반을 돌리면서 추는 안무를 선보여 ‘무브 병(病)’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7일 공개한 신곡 ‘크리미널’로 다시 한 번 관능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멤버로 활동 중인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으로도 강한 에너지의 노래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25일 첫 번째 정규앨범 ‘슈퍼 원’을 공개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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