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플렉스’ 티파니 눈물 “故 설리에게 미안한 마음”

입력 2020-09-10 2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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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플렉스’ 티파니 눈물 “故 설리에게 미안한 마음”

소녀시대 티파니가 故 설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0일 밤 방송된 MBC ‘다큐 플렉스’는 지난해 10월 하늘의 별이 된 연기자 겸 가수 故 설리의 삶을 조명했다.

과거 故 설리와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있었던 티파니는 “설리가 드라마 ‘서동요’를 하고 있을 때 설리를 처음 만났다. 그는 이미 SM에서 유명했던 연습생이었다”고 말했다. 故 설리는 데뷔 전 티파니, 태연과 함께 숙소생활을 했다고.

이어 설리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언니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영상이 나왔다. 영상 속 설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에 올라와 이듬해 숙소생활을 시작했다. 언니들이 많이 챙겨줬다. 언니들을 많이 따랐다. 혼자 올라와서 의지할 사람이 언니들 밖에 없었다.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영상을 보며 티파니는 “나를 포함해 당시 모두에게 도움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고인을 떠올리며 “왜 내가 한 번이라도 먼저 다가가지 못했을까. 가까이서, 옆에서 깊은 대화를 못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남는다”면서 “(설리에게) 그동안 씩씩하게 밝고 멋지게 시간을 보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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