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지주연, 이혼 고백 “누굴 만나는 게 부담”…♥현우의 진심

입력 2020-09-17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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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지주연, 이혼 고백 “누굴 만나는 게 부담”…♥현우의 진심

‘우다사3’ 커플 지주연과 현우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통했다.

17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지주연, 현우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주연의 가족들이 지난 주에 이어 현우와 시간을 보내며 현우를 정식 사위로 받아들일지를 고민했다.

가족들은 현우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식사를 대접했고, 오붓하게 화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지주연 모친은 현우에게 눈물로 딸의 이혼 상처를 고백했다. 어머니의 애틋한 진심을 느낀 현우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하나가 부족해서 둘이다. 괜찮다”고 모친을 위로했다. 무릎을 꿇고 장모의 두 손을 꼭 잡은 채 전한 현우의 담담한 위로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가상이 아닌 실제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가족을 대하는 현우의 진심어린 태도에 지주연도 감동했다. 그는 “이렇게 살갑고 사근사근하게 동화되다니. 나보다 더 손주 같아서 질투 났다”며 고마워했다. 현우는 지주연과 모친의 손편지를 함께 읽어보기도 했다. 편지에는 딸의 아픔과 그런 딸과 (가상이지만) 인연을 맺게된 사위 현우를 향한 우려가 담겨있었다.

지주연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 아팠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는 게 부담스러웠다. 내 상처가 그 사람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그런 내가 신경 쓰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현우는 “어제의 기분 때문에 오늘을 망칠 순 없지 않나. 어찌 됐건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니까. 우리 잘 지내자”며 지주연의 손을 잡아줬다.


현우의 담담하지만 진심이 담긴 위로는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된 듯 보인다.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에는 지주연, 현우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시청자들은 “첫 방송 때는 잘 몰랐는데, 두 사람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와닿는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했다.

앞서 ‘우다사3’ 윤상진 PD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기대되는 커플로 현우, 지주연 커플을 꼽았다. 윤 PD는 “이 커플은 그려지는 것들이 현실적이고 공감대가 생긴다. 지주연 할머니, 어머니가 진짜 현우를 사위라고 생각한다. 실제 이야기라 몰입도가 높다. 앞으로 더 재밌게 나올 거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2화를 보면 깜짝 놀랄 거다. 1화는 인트로 느낌이었다면 2화부터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진다, 훨씬 재밌다”고 자부했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억지스럽지 않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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