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식스센스’ PD “김민석, 제시와 절친 돼…오나라는 슬로우 스타터”

입력 2020-09-18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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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식스센스’ PD “김민석, 제시와 절친 돼…오나라는 슬로우 스타터”

tvN ‘식스센스’의 정철민 PD가 유재석과 제시의 독특한 케미스트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여기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민석의 활약도 함께 언급했다.

17일 밤 방송된 ‘식스센스’(연출 정철민)에서는 가짜 이색 치킨집을 찾으려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전역 후 첫 예능으로 ‘식스센스’를 선택한 배우 김민석이 출연했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이동 중 제시가 유재석에게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유재석에게 “너무 착해. 아빠 같다”고 애정을 보였고, 유재석 역시 “내 친동생보다 제시가 나를 더 챙긴다”고 말해 묘한 관계성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철민 PD는 “버라이어티는 역시 본인이 본래 가진 캐릭터대로 행동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제시는 스스로 아슬아슬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에 대한 고민도 많다. 그래도 열심히 해줘서 연출자로서 고맙게 생각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떤 버라이어티도 잘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속내를 드러내고 진솔해진다. 제시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앞으로 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 PD는 게스트 김민석에 대해 “아침 오프닝 때부터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된다. 모두가 알아서 리드해 줄 것’이라고 조언해 줬다. 나중에는 제시와 굉장히 친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런닝맨’ 때도 함께 한 적이 있지만 예능감은 분명히 가지고 있는 원석 같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또한, ‘식스센스’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미주, 오나라, 전소민에 대해선 “누구나 스타트를 끊는 시간이 다르지 않나. 오나라와 미주 같은 경우를 슬로우 스타터에 해당한다. 오나라는 고정 예능이 처음이고 미주는 팀의 막내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점차 케미가 좋아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철민 PD는 네 명의 여성 멤버들과 함께 하는 유재석의 역할에 대해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대로 여고에 온 남자 교생 선생님 느낌이다. ‘런닝맨’에서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라면 여기서는 말실수 한 번에 다른 멤버들이 모두 물어뜯으려고 달려들지 않나. 분명 유재석 씨가 녹화를 힘들어 하긴 할 것이다. 그래도 그런 상황에 오랜만에 노출된 것을 즐기기도 하고, 멤버들을 실제 동생들처럼 아끼는 면을 보여준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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