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솔솔라라솔’ 두 배우가 대본의 첫 인상을 언급했다.
먼저 고아라는 7일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제작발표회에서 “오지영 작가님의 전작을 봤고 너무 팬이었다”며 “‘도도솔솔라라솔’도 처음부터 너무 재밌었다. 신선하더라. 대본을 볼 때마다 너무 재밌어서 재밌는 책을 읽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이재욱은 “오지영 작가님만이 쓸 수 있는 글이 있는 것 같다. 캐릭터 하나하나 너무 매력적이고 다같이 있을 때 좋은 시너지를 내는 작품”이라며 “대본을 읽고 ‘나만 잘하고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작가님의 좋은 성품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경 감독은 “생전 처음 보는 대본이었다. 오지영 작가는 비슷한 계열이 존재하지 않은, 유일무이한 작가다. 익숙한 드라마 같은 느낌이 없다.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 회가 끝나있다. 작가님 특유의 엉뚱하고 웃긴 신이 많다. 매력이 굉장히 많더라”고 생각을 밝혔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을 집필한 오지영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고아라 이재욱 등 청춘스타들이 주연을 맡았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출사표’ 후속으로 지난 8월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당시 방송가에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제작 중단을 겪고 첫방을 연기했다. 기다림 끝에 오늘(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