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엄기준이 밝힌 #연애 #거북이 #이상형 #어머니 (종합)

입력 2020-10-11 22: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배우 엄기준이 ‘미우새’ 초대손님으로 나와 재치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엄기준이 초대 손님으로 초대돼 모벤져스와 함게 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엄기준도 ‘미우새’다”라고 아직 미혼이라며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지 않나”라고 물었다. 엄기준은 “한창 결혼을 왜 안 하냐고 하셨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젠 별 말이 없으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연애를 하면 연애를 한다고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예전 인터뷰에서 40살이 되기 전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한 엄기준은 올해 45세가 됐다며 “50세 전에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나이가 드니까 사람을 보면 상대방의 단점이 더 먼저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MC들은 엄기준에게 어떤 아들이냐고 물어보자 그는 “무뚝뚝한 편인 것 같다. 어머니를 챙기려고 하는데 같이 있으면 무뚝뚝해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MC 서장훈은 “엄기준이 애주가여서 집 안에 바가 있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엄기준은 “그렇다. 친구들이 종종 놀러온다”라고 말했다.

또한 거북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엄기준은 “이름이 꺼복이, 거북이, 꼬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신동엽은 “혼자 사니까 집에 움직이는 동물들이 있으면 조금 덜 외롭나”라고 묻자 엄기준은 “그렇다. 가끔 대화도 한다”라고 말했다.

거북이의 수명이 70년이라고 엄기준이 말하자 서장훈은 “주인보다 먼저 죽을 일이 없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MC신동엽은 엄기준의 이상형에 대해 물어봤다. 엄기준은 문근영이라고 답하며 “예전에 문근영의 영화를 봤는데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잘하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부터 이상형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은 그래도 밝은 사람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MC 신동엽은 “예쁘고 밝은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에 차가운 성격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엄기준은 의외로 눈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같은 것을 보면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라며 “그래서 다큐멘터리는 거의 안 본다”라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한 엄기준은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했는데 그 때 어머니가 오셨다. 그때 눈물이 그냥 나더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를 떠올려 눈물을 흘리게 하려 하다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