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아픈 유기묘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나선다.
오늘(29일) KBS2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에서는 구강 염증으로 시름시름 앓는 고양이부터 뒷다리를 못 쓰는 고양이까지 유기묘들이 모여있는 보호소를 찾아간다.
MC 김수찬과 수의사 의벤져스가 의기투합한 ‘도와줘요 펫뷸런스’ 코너는 치료가 시급한 유기동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와주고 있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주에는 탈장으로 뱃가죽이 축 늘어진 유기견 행성이와 선천적으로 항문낭이 없는 바비의 응급 수술기가 그려지면서 안방극장까지 가슴 졸이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무사히 수술을 받고 건강해진 모습이 공개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다음 편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도와줘요 펫뷸런스’가 이번에는 아픈 고양이들이 모여있는 유기묘 보호소를 찾는다고 해 눈길을 끈다. 이곳은 보호자에게 버림받고, 학대받은 고양이 70여 마리를 보살피고 있다.
김수찬과 의벤져스는 이곳에서 뒷다리를 쓸 수 없어 앞발로 기어 다니는 고양이와 구강 염증으로 음식 섭취는 물론 그루밍 조차 힘겨워하는 고양이를 만난다. 그 중 구강염증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발톱과 귀 안, 그리고 겉모습까지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번에도 아픈 동물에게 새 삶을 선물해줄 수 있을지 ‘도와줘요 펫뷸런스’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김수찬과 수의사 의벤져스의 유기 동물 치료기 ‘도와줘요 펫뷸런스’는 오늘(29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펫 비타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S 2TV <펫 비타민>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