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이 펼치는 추억의 ‘가족 오락관’이 공개된다.
이번 여행에 새 친구로 합류한 김홍표는 본인이 출연했던 마지막 예능으로 ‘가족 오락관’을 꼽았다. 1984년도부터 시작해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했던 대표 국민 예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출연 경험이 있는 청춘들은 ‘돈 세며 퀴즈 맞히기’, ‘진짜 VS 가짜’ 등 추억의 게임을 떠올렸고, 똑같이 팀을 나눠 게임까지 도전했다.
청춘들은 오승은이 가져온 매운 김치를 먹은 후 안 먹은 ‘한 사람’을 찾는 게임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남성팀과 여성팀이 나뉘어 작전을 짰는데, 순조롭게 전략을 구상하는 여성팀에 비해 남성팀은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남성팀은 여성팀의 소름 끼치는 연기 실력에 모두가 굳어버리는 현실 리액션을 보여줬다. 최악의 팀워크를 선보였던 남성팀은 결국, 한정수의 바보 활약(?)과 눈까지 뒤집히는 모습으로 모두를 한방에 쓰러트렸다.
함평의 밤이 깊어가는 시간에는 신효범이 오승은과 잠자리 대화에서 숨겨두었던 사랑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효범은 승은에게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이 딱 한 사람 있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나 그 남성은 당시 효범과 나이 차이로 인해, 그녀의 앞날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아 했다고. 결국 효범은 확신이 서지 않아 결혼을 포기했다며 덤덤히 과거를 회상했다.
또 효범은 “내가 죽으면 내 DNA는 끝난다”라며 아이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또한 털어놓았다. 이에 감명을 얻은 엄마 승은은 자신의 딸에게 “언니처럼 멋있게 얘기해줘야겠다”라고 말했다고. 이어 두 사람은 몸이 아파서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고, 밤이 깊을 때까지 속깊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웃음과 소름 연발! 청춘들의 추억의 가족 오락관과 신효범이 처음으로 꺼낸 진솔한 사랑 이야기는 오늘(3일) 밤 11시 10분 SBS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