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로 새 주가 올리는 BTS

입력 2020-11-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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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더 소울:더 무비’ 포스터

‘브링 더 소울:더 무비’ 포스터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중동서 하루 평균 160회 이상 상영
‘브링 더 소울:더 무비’ 주말 황금시간대 일본지상파 점령도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번엔 스크린에서 날아올랐다. 자신들의 다양한 공연 무대와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해외에서 새롭게 주가를 올리며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최근 다큐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더 무비’를 세계 70개국에서 상영 중인 가운데 ‘브링 더 소울:더 무비’로도 일본과 중동 등에서 새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한국영화 ‘오직 그대만’의 일본 리메이크작 주제가로도 팬덤을 과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월드투어 모습을 담아 지난해 공개한 ‘브링 더 소울:더 무비’를 토요일이었던 10월24일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의 CS(위성)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송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 아이돌그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이 시간대에 선보인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했다.

또 최근작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더 무비’를 중동지역에서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세계 스타디움 투어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다큐 영화는 특히 10월1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봉해 하루 평균 160회 이상 상영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10월 해외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소감을 영화로 밝히기도 했다.

일본영화 ‘너의 눈이 묻고 있어’로도 화제에 올랐다. 영화는 2011년 소지섭과 한효주가 주연한 멜로영화 ‘오직 그대만’의 리메이크작으로 방탄소년단은 주제가를 불렀다. 10월23일 개봉한 영화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3위(렌트랙 집계)에 오르며 주제가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로도 관객의 귀를 간질였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영화 영상과 함께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음원을 배포하는 이벤트를 11일까지 펼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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