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탁구 여제 현정화 감독이 의뢰인으로 나왔다.
이날 현정화는 김원희·현주엽과 함께 추억의 식당을 찾았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좋아하셨다는 칼국수 집을 찾은 현정화는 손칼국수와 비빔당면을 먹으며 추억을 떠올렸다.
현정화는 “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셔서 늘 내가 냄비에 칼국수를 받아서 간 기억이 있다”라며 “아버지가 어렸을 적부터 몸이 불편하셔서 추억이 많이 없다. 그런데 아마도 아버지가 탁구를 하셨기 때문에 그래도 기억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신기한 건 내가 금메달을 따기 전날 꿈에 꼭 아버지가 나오신다. 어릴 때 그 모습 그대로 안 아프신 상태로 지내는 모습이다. 아버지를 꿈에서 뵙고 깨면 그날 기분이 참 좋다. 그런데 그날 꼭 금메달을 딴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하늘에서 아버지가 자랑스러우신가보다”라고 하자 현정화는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