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블링블링, 바이브·벤 소속사 1호 걸그룹 출격 “롤모델 블랙핑크”

입력 2020-11-17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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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블링블링, 바이브·벤 소속사 1호 걸그룹 출격 “롤모델 블랙핑크”

‘보컬 맛집’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걸그룹 블링블링이 세상에 발을 내딛었다.

17일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그룹 블링블링의 데뷔 쇼케이스. 이날 블링블링은 타이틀곡 ‘G.G.B(Girls Grow Brave)’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먼저 차주현은 “쇼케이스를 하는데도 아직도 실감이 안 나도 굉장히 많이 떨린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나린은 “속 시원하다”고 했으며 유빈은 “떨려서 한숨도 못 잤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 일본인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아야미는 “일본에서 오디션을 보고 한국으로 바로 왔다. 처음에는 한국어를 잘 못해서 많이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마린은 “처음에 한국어를 하나도 몰라서 외로웠는데 지금은 멤버들과 이야기도 하고 재밌게 지내고 있다”며 “연습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 노력이 헛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블링블링 매 무대마다 우리마다 컬러를 보여드릴 수 있게 후회 없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블링블링(Bling Bling)은 바이브, 벤, 포맨 등을 키운 메이저나인이 4년간 준비한 1호 아이돌그룹으로 한국인 멤버 차주현, 유빈, 최지은, 나린과 일본인 멤버 마린, 아야미 총 여섯 명으로 구성됐다. 그룹명은 보석에서 빛이 반사되는 것을 상상해 만든 단어로 ‘반짝반짝 빛나는’을 의미하며 에너제틱하고 액티블링(Active+Bling Bling)을 메인 키워드로 한 아이돌 그룹으로 가요계에서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멋지고 화려하게 반짝이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담았다.

소속사 선배들의 조언에 대해 “벤 선배가 우리에게 춤과 노래뿐 아니라 평소 태도 등에 대한 팁을 꼼꼼하게 해주셨다. 바이브 류재현 선배는 평가도 직접 봐주셨고 데뷔 준비할 때는 앨범 작업도 직접 디렉팅 해주셨다”고 밝혔다.


데뷔 싱글 앨범 ‘G.G.B(Girls Grow Brave)’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G.G.B’와 수록곡 ‘너 나랑 놀래?’가 수록됐다. 먼저 메이저나인의 새로운 프로듀싱팀 VETERAN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 한 ‘G.G.B’는 발리 펑크(Baile funk)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급격하게 Up, Down되면서 변화하는 재미가 가득한 곡이다. 힙합 소스와 레게 톤 리듬의 절묘한 어울림을 보여주는 ‘너 나랑 놀래?’는 새로운 Avant Pop 장르의 곡이다.

나린은 블링블링이 추구하는 음악과 목표에 대해 “프로듀서들도 우리와 맞지 않는 유행을 따른 음악을 하기보다는 블링블링이 좋아하는 개성과 퍼포먼스, 보컬을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추구했다. 우리 또한 블링블링이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팬들과 더 큰 무대로 만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유빈은 “롤모델은 블랙핑크 선배다. 정말 팬이다”라며 “블랙핑크의 음악적으로 프로다운 모습과 표현해내는 감성과 그룹의 뚜렷한 컬러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멋있다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블링블링은 오늘 오후 6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수록한 데뷔 앨범을 동시 발매하고 데뷔 활동에 나선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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