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 “박나래, 면회 안와…서운”
“샤이니 키, 편지 전달 못할 정도로 많이 받아”
훈 “유키스 곧 컴백”
[DA:리뷰] ‘비디오스타’ 정진운 “♥경리, 기다려줘서 고맙고 사랑해” 눈물 (종합)“샤이니 키, 편지 전달 못할 정도로 많이 받아”
훈 “유키스 곧 컴백”
정진운이 연인 경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민간인 적응 구역 VSA(Video Star Area)’ 특집으로 복무를 마치고 갓 전역한 아이돌 4인방 정진운, 한해, 훈, 버나드 박이 출연했다.
정진운은 15일 만에 첫 예능으로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나온 날 바로 다운펌을 했다. 군대에서는 펌을 할 수가 없었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펌을 마는데 너무 행복하더라”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박나래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정진운은 “주말만 면회가 된다. 그날만 기다린다. 샤이니 키가 ‘박나래 누나가 면회 왔다’고 전해줬다. ‘나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같은 생활관이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스케줄이 늦게 끝나서 겨우 갔다. 갑자기 키가 PX를 가자고 제안하더라. 내가 눈이 돌아서 1시간 쇼핑을 했다. 면회시간이 1시간 밖에 없었다. 진운이를 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봤다. 아직까지 진운이에게 마음의 집이 있다”고 해명하며 식사 대접을 제안했다.
한해도 “박나래가 면회 온다고 댓글을 달았다. 부대에 박나래가 온다고 소문이 났다. 다들 물어보더라. 전역 때까지 못 봤다. 연락도 없었다”며 즉석으로 디스랩을 선보였다.
훈(여훈민)은 내년 초 유키스 컴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키스가 해체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멤버가 지금 3명(수현, 훈, 준)인데 아직 유키스는 건재하다는 의미로 한국에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대 후 가장 자신 있는 점으로는 몸매를 꼽았다. 훈은 “내가 가장 힘든 해병대를 다녀왔다. 거기서 운동을 얼마나 했겠냐. 몸을 많이 키웠었다. 여기서 내가 몸은 1등이다”고 자부했다. 실제 훈은 해병대 백호 문화제 몸짱 대회에서 2등을 수상할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정진운은 샤이니 키와의 군생활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샤이니 키, 비투비 창섭과 같은 부대에서 생활했다. 두 사람은 행사를 가면 팬이 많이 오는데 나는 상대적으로 10-15명 정도로 적은 팬이 왔다. 군대 관계자들이 나랑 다니기 편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키는 인터넷 편지를 전해주지 못할 정도로 많이 받았고, 나는 수첩에 모아서 다 가져올 정도로 받았다. 기범이는 너무 많이 받았다”고 웃픈 일화를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나인뮤지스 ‘와일드’가 흘러나왔다. 정진운의 연인 경리가 속해 있는 그룹으로 정진운은 노래의 정체를 깨닫고 웃음을 지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에서 (경리가) 너무 예뻤다”고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노래 제목은 맞히지 못했고 “이 장면은 편집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정진운은 좋아하는 걸그룹으로 경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정진운은 “경리가 면회를 2~3번 빼고 다 왔다. 면회 때 너무 설레서 그 설렘 느끼고 싶어서 군 생활 다시 해도 괜찮을 거 같다. 그정도로 행복했다”고 배시시 웃었다. 이어 “예쁘고 가장 힘들 때 지지해주고 지금도 나를 믿어준다”고 경리의 장점을 언급했다.
정진운은 “처음에는 못 기다릴 거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 게 났지 않겠냐’고까지 말했다. 너무 미안했다. 미안한 만큼 책임지고 싶었다. 근데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자고 얘기해주고 면회도 꾸준히 와줬다. 여자친구의 공으로 기다릴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경리에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라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열애설 처음 났을 때 내가 없다보니 혼자 인터뷰하고 고생이 많았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