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다비치(강민경, 이해리)가 故 김현식의 노래에 숨을 불어 넣는다.
20일 제작사 슈퍼맨C&M 측은 "다비치가 故 김현식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다비치는 SNS를 통해 신곡 녹음 근황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한창 음악 작업에 몰두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컴백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이어졌으나, 이는 故 김현식의 리메이크 곡 작업 소식을 암시했던 것.
강민경은 “근 몇 년 중 가장 오랫동안 녹음했다. 자정을 넘긴 건 참 오랜만”이라며 “이 날은 고민도 시도도 많이 해서인지 모두가 더없이 만족스러운 녹음으로 마무리했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해리 또한 “너무나 행복하게 녹음을 끝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에 50번씩 듣는 노래가 생겼다. 들을 때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밝혀 다비치의 목소리로 재탄생할 故 김현식 노래는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故 김현식의 30주기를 맞아 발매되는 2020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는 규현, 다비치, 더원, 이석훈, 선우정아, 하림 등을 포함 총 13팀의 실력파 후배 가수들이 흔쾌히 합류해 역대급 명반을 예고하고 있다. 호평 속 첫 포문을 연 규현의 ‘비처럼 음악처럼’에 이어 다비치가 재해석한 넥스트 명곡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