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전작 ‘방법’에서 남편 역할로 나온 정문성이 ‘산후조리원’에서 자신의 아이를 받아준 산부인과 선생님으로 나와 재미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엄지원은 27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차태현, 정상훈, 이준혁, 박시연 등 많은 배우들이 감사하게 특별출연을 해주셨다. 덕분에 극이 더 풍성해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는 전작 tvN ‘방법’에서 내 남편으로 나온 정문성과의 촬영 때였다”라고 말했다.
‘방법’에서 정문성은 임진희(엄지원 분)의 남편이자 서동경찰서 강력팀 팀장으로 나왔다. 원리원칙주의자라 기자이자 아내인 임진희와 마찰을 겪을 때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아내를 생각하는 역할로 출연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산후조리원’에서 엄지원의 아이를 받는 산부인과 의사로 특별 출연하게 됐으니 웃지 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된 것이다.
엄지원은 “내 아이를 받아주는 산부인과 의사로 출연해 신선했다. 정문성이 현장에서 ‘여보, 이거 너무한 거 아니예요? 내가 애를 받아주다니’ 라고 장난을 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슈로 촬영 로케이션 변동이 많아서 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5번이나 현장에 나와서 고생해줘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