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데뷔곡 'Black Mamba'(블랙맘바)로 2주 연속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 11월 17일 공개된 에스파의 데뷔 곡 'Black Mamba'는 12월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200차트에서 138위를 기록, 지난주보다 무려 45계단 상승한 순위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 신설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매주 금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미국을 포함한 200개 이상 지역 및 국가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음원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더불어 'Black Mamba'는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서도 19계단 상승한 81위에 이름을 올렸고,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4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과 쿠워뮤직의 한국 차트에서도 2주 연속 주간차트 1위를 기록,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적을 거둬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이번 데뷔곡은 발매 후 3일 치 집계만으로 11월 4주차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00위로 진입, K팝 아티스트 데뷔곡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에스파를 향한 글로벌한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Black Mamba'는 시그니처 신스 사운드와 강렬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주문을 외우는 듯한 캐치한 훅이 돋보이며, 가사에는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Black Mamba'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세계관 스토리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