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2020 MAMA’ 방탄소년단, 대상 싹쓸이 8관왕 (종합)
'2020 MAMA'가 마무리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 4개를 포함해 8관왕을 차지했고 마마무, 세븐틴을 비롯해 불참한 아이유와 블랙핑크가 3관왕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보아는 K팝의 여왕으로서 데뷔20주년에 걸맞은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6일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의 포문은 가수 태민이 열었다. 동양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한 태민은 '크리미널'과 '이데아'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호스트인 배우 송중기는 '뉴토피아'라는 콘셉트를 소개, "보통 생방송으로 시작하고 인사하면 팬분들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서 인사를 했는데 오늘은 새롭다"라며 "대신 온라인으로 많은 팬분들과 함께하고 있다. 굉장히 새롭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 요즘 우리는 익숙한듯 낯선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언제나 객석을 가득 채우던 팬들의 함성 소리가 유난히 그리운 밤이다"고 인사를 했다.
1부에선 비의 '깡'을 걸크러시로 재해석한 제시와 화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Mnet의 합작 프로젝트 '아이랜드'가 론칭한 그룹 엔하이픈, 박력 시너지를 폭발시킨 같은 소속사 선후배 몬스타엑스와 크래비티,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을 함께 부른 오마이걸과 (여자)아이들이 특별함을 더했다. Mnet '로드 투 킹덤' 우승 그룹인 더보이즈는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와 함께 패기 넘치는 무대를 완성하며 2021년 방영될 '킹덤'을 예고했다.
그룹 트레저와 위클리는 신인상격인 베스트 뉴 남녀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트레저는 "두 가지 목표를 한 번에 이룬 날이다. MAMA에 출연한 점과 신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기회를 준 MAMA에게 감사하다"라며 팬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남은 2020년 후회없이 달려가겠다.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트레저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위클리는 "꿈꾸던 신인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우리의 음악을 사랑하고 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MAMA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 우리를 데뷔 시킨 소속사 직원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마마무는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과 멤버 화사의 수상 등을 포함해 3관왕을 했다. '마리아'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받은 화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수상을 알고 기다렸지만 눈물이 날 것 같다. 마마무 멤버들과 보고싶은 팬분들 '마리아' 안무팀과 댄서분들, 의상팀 감사하다"라며 울먹였다. 아이유는 베스트 여자 아티스트,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with.슈가) 부문에서 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2부는 일본판 '프로듀스'에서 탄생된 그룹 JO1이 열었다. JO1은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상도 받았다. '단발머리' '그녀는 예뻤다' '다이너마이트'로 디스코의 흥을 끌어 올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곡 '파노라마' 무대를 최초 공개한 아이즈원, 한 편의 명작을 노래한 갓세븐, 믿고 듣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마마무,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보여준 세븐틴이 시상식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룹 NCT,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에이티즈, 세븐틴, 마마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는 월드와이스 팬스 초이스 상을 받았고 팬 투표로 이뤄진만큼 수상자들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베스트 스테이지 상을 받은 몬스타엑스는 "베스트 스테이지에서 베스트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해준 몬베베와 K팝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우리는 늘 여러분의 환호성을 생각하면서 무대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이어진 3부는 NCT U의 감미로운 보컬로 시작됐으며 NCT 23명 완전체의 퍼포먼스는 시선을 압도했다. 트와이스는 MAMA 무대 기술을 총집합한 듯한 그림을 선사했다.
3부의 하이라이트는 데뷔 20년을 맞이한 보아의 특별 무대였다. 후배 가수들은 보아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고 주인공 보아는 K팝의 여왕으로서 '넘버원' '온리원', 신곡 '베터'를 통해 품격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보아는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상을 받았고 "20년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음악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의 10년, 20년도 기대해달라"라며 "이수만 선생님 감사하고 팬들 고맙다. 팬들이 있기에 내가 오랫동안 음악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 노래로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기쁨을 나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다관으로 2020년 대중음악계에 쓴 대기록을 재입증했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상을 시작으로 트로피 사냥에 나선 후 대상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팬 아미 감사하다. 멋진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한 우리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라며 "몸 상태를 관리해주는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 우리가 멋진 퍼포먼스를 추구한 이유는 좋은 무대를 위해서고, 좋은 무대를 추구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팬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키기 위해서다. 오늘 대면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눈 앞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슈가를 언급, "빨리 와라. 네가 와야 진짜 퍼포먼스가 완성된다"라고 덧붙였다.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을 받고선 슈가와 전화연결을 했고, 슈가는 "올해 가장 사랑받은 앨범 아닌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 지금 시청중인데 좋다"라고 비대면으로 함께 기쁨을 나눴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를 받은 데 대해 RM은 "데뷔하고 초대받지 못한 시상식이 MAMA였는데 이렇게 연달아 상을 받아서 감개무량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받으며 대상을 싹쓸이하며 '2020MAMA'는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2020 MAMA'가 마무리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 4개를 포함해 8관왕을 차지했고 마마무, 세븐틴을 비롯해 불참한 아이유와 블랙핑크가 3관왕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보아는 K팝의 여왕으로서 데뷔20주년에 걸맞은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6일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의 포문은 가수 태민이 열었다. 동양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한 태민은 '크리미널'과 '이데아'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룹 트레저와 위클리는 신인상격인 베스트 뉴 남녀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트레저는 "두 가지 목표를 한 번에 이룬 날이다. MAMA에 출연한 점과 신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기회를 준 MAMA에게 감사하다"라며 팬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남은 2020년 후회없이 달려가겠다.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트레저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위클리는 "꿈꾸던 신인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우리의 음악을 사랑하고 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MAMA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 우리를 데뷔 시킨 소속사 직원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마마무는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과 멤버 화사의 수상 등을 포함해 3관왕을 했다. '마리아'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을 받은 화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수상을 알고 기다렸지만 눈물이 날 것 같다. 마마무 멤버들과 보고싶은 팬분들 '마리아' 안무팀과 댄서분들, 의상팀 감사하다"라며 울먹였다. 아이유는 베스트 여자 아티스트,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with.슈가) 부문에서 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2부는 일본판 '프로듀스'에서 탄생된 그룹 JO1이 열었다. JO1은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상도 받았다. '단발머리' '그녀는 예뻤다' '다이너마이트'로 디스코의 흥을 끌어 올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곡 '파노라마' 무대를 최초 공개한 아이즈원, 한 편의 명작을 노래한 갓세븐, 믿고 듣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마마무,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를 보여준 세븐틴이 시상식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룹 NCT,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에이티즈, 세븐틴, 마마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는 월드와이스 팬스 초이스 상을 받았고 팬 투표로 이뤄진만큼 수상자들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베스트 스테이지 상을 받은 몬스타엑스는 "베스트 스테이지에서 베스트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해준 몬베베와 K팝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우리는 늘 여러분의 환호성을 생각하면서 무대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이어진 3부는 NCT U의 감미로운 보컬로 시작됐으며 NCT 23명 완전체의 퍼포먼스는 시선을 압도했다. 트와이스는 MAMA 무대 기술을 총집합한 듯한 그림을 선사했다.
3부의 하이라이트는 데뷔 20년을 맞이한 보아의 특별 무대였다. 후배 가수들은 보아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고 주인공 보아는 K팝의 여왕으로서 '넘버원' '온리원', 신곡 '베터'를 통해 품격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보아는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상을 받았고 "20년 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음악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의 10년, 20년도 기대해달라"라며 "이수만 선생님 감사하고 팬들 고맙다. 팬들이 있기에 내가 오랫동안 음악을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 노래로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기쁨을 나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다관으로 2020년 대중음악계에 쓴 대기록을 재입증했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상을 시작으로 트로피 사냥에 나선 후 대상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등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팬 아미 감사하다. 멋진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한 우리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라며 "몸 상태를 관리해주는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 우리가 멋진 퍼포먼스를 추구한 이유는 좋은 무대를 위해서고, 좋은 무대를 추구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팬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키기 위해서다. 오늘 대면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눈 앞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슈가를 언급, "빨리 와라. 네가 와야 진짜 퍼포먼스가 완성된다"라고 덧붙였다.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을 받고선 슈가와 전화연결을 했고, 슈가는 "올해 가장 사랑받은 앨범 아닌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 지금 시청중인데 좋다"라고 비대면으로 함께 기쁨을 나눴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노래'를 받은 데 대해 RM은 "데뷔하고 초대받지 못한 시상식이 MAMA였는데 이렇게 연달아 상을 받아서 감개무량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받으며 대상을 싹쓸이하며 '2020MAMA'는 마무리됐다.
● ‘2020 MAMA’ 수상자 |
- 올해의 앨범 :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 7' - 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 올해의 아티스트 : 방탄소년단 -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 방탄소년단 - 베스트 뉴 남자·여자 아티스트 : 트레저, 위클리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여자 그룹 :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 베스트 남자·여자 그룹 :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화사 - 올해의 발견 : 에이티즈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데이식스 -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남자·여자 솔로 : 태민, 제시 - 베스트 오브 넥스트 : 크래비티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마마무 - 베스트 OST : 가호 - 베스트 남자·여자 아티스트 : 백현, 아이유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아이유 -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아이유X슈가 -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 JO1 - 베스트 스테이지 : 몬스타엑스 -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 : 세븐틴 - 베스트 뮤직비디오 : 방탄소년단 -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 : WayV - 페이보릿 남자·여자 그룹 : NCT, 아이즈원 - 베스트 힙합&얼반 뮤직 : 지코 - 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 : 세븐틴 - 더 모스트 퍼퓰러 아티스트 : 트와이스 -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 : 보아 - 월드와이드 팬 초이스 톱10 : NCT,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에이티즈, 세븐틴, 마마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 2020 비저너리 :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박지은 작가, 봉준호 감독, 비, 김태호PD, 유재석, 김은희 작가, 송강호, 신원호PD |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